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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사고, 저녁 먹고, 영화 보고… 즐거운 가족·연인 나들이(15)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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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6.12.28 09:31
  • 호수 303
  • 13면
  • 배미진 기자(bmj@gimhaenews.co.kr)
   
▲ 롯데아울렛 건물 사이에 우산을 활용한 조형물이 설치돼 쇼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간 방문객 700만 김해 대표 쇼핑지
1만 3천 평 부지에 브랜드만 300여 개

곳곳 할인 현수막 탓 가벼워진 지갑
3층 식당가 다양한 음식·디저트 음미

작은도서관·가야전시관, 숨은 ‘포인트’
아이스링크·경남향토특산물관도 눈길



요즘의 사람들에게 사고 싶고 갖고 싶은 물건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을 들라면 단연 아웃렛을 지목할 것이다. 교외의 널찍한 공간에 마련된 아웃렛. 브랜드 제품을 사시사철 싸게 파는 곳. 김해에도 이런 곳이 있다. 장유로 469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하 롯데아울렛)이다.
 
롯데아울렛은 2007년 12월 17일에 문을 열었다. 4만 5600㎡(1만 3800평)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다. 3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1년 365일 중 설날과 추석을 제외한 363일 내내 환한 불빛이 켜져 있다. 연간 방문객 수가 약 700만 명, 주말 방문객 수가 약 3만 5000명이라고 하니 김해의 대표적 쇼핑공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 지역상품이 가득한 경남향토특산물관.

롯데아울렛의 건물 배치 형태는 Y자 교외형이다. 한일 자 직선 형태는 쉽게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물 사이사이에 통로와 광장을 조성했다고 한다. 1층에는 영캐주얼과 여성정장, 패션잡화·화장품, 해외패션, 스포츠브랜드가 있고, 2층에는 아웃도어, 골프, 남성정장, 아동브랜드, 3층에는 롯데시네마 영화관, 식당가, 헤어숍, 4층에는 키즈 카페, 가야유물 전시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롯데아울렛 방문이 처음이라면 규모에 압도당해 길을 헤맬 수도 있다. 출입구가 9개라서 접근하기는 쉽지만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3번 게이트 앞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지도가 그려진 길잡이 안내서를 받으면 된다. 층별로 정리정돈이 잘 돼 있어 길을 헤매느라 낭비하는 시간과 발품을 줄일 수 있다.
 
롯데아울렛은 대개 두 가지 목적에서 찾는다. 쇼핑과 문화생활이다.
 
먼저 쇼핑. '초특가대전 80% 할인', '이월 할인 60~30%' 등 건물 외벽 곳곳에 할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 매장마다 다르지만 평균 할인율은 40% 정도다. 별도의 야외부스에서도 제품을 팔고 있다. 대부분 이월상품인데 60~80%의 할인율을 내세우고 있다. 가격 부담이 덜해서 그런지 쇼핑객들의 지갑도 수월하게 열린다. 쇼핑객들의 손에는 크고 작은 쇼핑가방들이 들려 있고, 다들 얼굴빛이 환하다.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3~4층의 롯데시네마로 가면 된다. 총 6개관에 1000여 명을 수용한다. 영화관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부근에 카페와 아이스크림전문점, 햄버거 가게 등이 있으니 표를 끊고 나서 잠시 '달콤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 4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영화관.

롯데아울렛을 여러 번 방문한 사람들도 2층에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3번 게이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 후 롯데리아 쪽으로 걷다보면 사은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작은 출입구가 나온다. 마치 비밀공간처럼 느껴진다. 이 작은도서관에는 소설·유아·취미·인문·과학도서 등 3000여 권의 책이 마련돼 있다. 20명이 앉을 수 있는 소규모 공간이다. 주 이용객은 학생들이지만 영화 관람 전 남는 시간에 이 곳을 이용하는 성인들도 꽤 된다고 한다. 팩스기와 복사기, 정수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아이가 신경 쓰인다면 4층으로 가면 된다.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키즈카페 '플레이타임'과 가야유물 전시관이 있다. 총 50여 점의 가야유물 복제품이 있는 전시관에는 놀랍게도 김해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상주해 있다. 대성동에서 출토된 토기와 목걸이, 팔찌와 금동관, 금귀걸이 등이 있고 가야시대 무덤 축조방법을 설명한 영상도 볼 수 있다.
 
재밌는 체험도 진행된다. 전시관을 둘러보며 가야역사에 대한 문제를 풀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가야퀴즈 탐험'과 가야문양 탁본체험을 해 볼 수 있다. 토·일요일 오후 2~4시에는 종이로 된 가야금관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주말에는 평균 3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어서 문화관광해설사 2명이 바쁘게 움직인다고 한다.
 

   
▲ 가야광장에서 동물모형을 타고 노는 어린이들.

김희연(48·여·내외동) 씨는 "등산복을 새로 장만하려고 왔다. 브랜드가 너무 많아 뭘 골라야할 지 모르겠다. 아무 것도 사지 않고 갈 때도 많지만 나들이 온 기분이 나서 가족들과 자주 들른다"며 웃었다. 연인과 함께 창원에서 왔다는 박지홍(35) 씨는 "개장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여러 곳을 구경하고 나니 해가 졌다. 사고 싶었던 정장을 저렴하게 사서 기분이 좋다. 저녁식사를 한 후 영화를 보고 집에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쇼핑을 하느라 허기가 졌다면 3층 식당가로 가보자. 30여 개의 음식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스시, 돈까스, 떡볶이, 쌀국수, 부대찌개 등 한식·일식·중식·양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와플, 아이스크림, 음료 등 디저트 가게도 있으니 부른 배를 두드리며 달콤 쌉싸름한 후식을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층에는 경남 지역의 로컬푸드로 구성된 경남향토특산물관이 있다. 각종 신선제품과 가공품, 화훼, 도자기 등 1000여 품목을 판매한다. 경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차를 마셔보고 구입할 수 있는 한차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롯데아울렛은 면적이 넓기 때문에 돌아다니느라 발이 아픈 건 당연지사.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고 1, 2층에는 카페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앤치앤스프레즐 등도 있으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임산부와 부모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작은도서관 옆 유아휴게실에는 수유실과 세면대가 마련돼 있고 정수기,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가 있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1층 안내데스크에서는 유모차를 대여해 준다. 이처럼 가족 단위 쇼핑객을 중요시하는 만큼 애완동물도 데려올 수 있다. 다만 목줄은 필수다.
 
볼거리, 체험거리도 널려있다. 겨울을 맞아 아이스링크를 오는 2017년 2월까지 운영한다. 추억의 놀이인 얼음썰매를 타 볼 수도 있다. 상품구입 영수증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건물 사이 넓은 공간에 마련된 가야광장과 수로광장, 호수공원에는 멋진 미술조형물이 있다. 곳곳에 포토존도 있으니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수로광장과 가야광장에서 2층을 올려다보면 다리모양의 '러브릿지'가 건물사이를 이어주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금문교를 모티프로한 건축물이다. 연인이 손을 잡고 함께 건너면 사랑이 깊어진다고 한다. 야간에는 붉은색 구조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아쉬운 소식도 하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롯데아울렛의 명물 '마을기차'는 내년부터 비용문제로 운행을 중단한다.
 
김은주 홍보담당자는 "고객들을 위해 주말마다 이벤트를 개최하려고 노력한다. 보통 경품추첨, 할인권 배부 등 2~3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동아리 공연, 프리마켓도 연다. 여름에는 분수쇼, 남극체험 부스 등 재미있는 행사도 많이 개최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영업시간 /월~목 : 오전 11시~오후 8시, 금~일 : 오전 11시~오후 9시.
△가는 길 /부산김해경전철 부원역 2번 출구에서 3-1번 버스 탑승해 롯데아울렛 하차. 김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3, 21번 버스 탑승해 롯데아울렛 하차. 장유농협에서 25, 26번 탑승해 롯데아울렛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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