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열린 한림초 과학꿈나무 캠프.

김해한림초 ‘과학꿈나무 캠프’
경북사대부중 초청 드론 활동


김해한림초(교장 정상헌)는 지난 2~4일 학교 과학실과 강당에서 '과학꿈나무 캠프'를 실시했다.
 
캠프 첫 날은 경북사대부중의 우주항공동아리 회원들과 이경숙 진로교사를 초빙해 드론 활동을 체험했다. 이경숙 교사가 한림초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게 아니라 드론동아리 회원인 중학생들이 어린이들과 소통하면서 모둠별 수업을 전개했다. 드론 조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중학생들은 직접 모둠별 어린이 4명에게 세세하게 드론 조종의 핵심 원리와 조작법 등을 안내하고, 조종을 해 보도록 도왔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어린이를 다른 어린이가 도와주도록 하는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이어가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중학생들은 '목표 지점 착륙하기 경기'를 진행해 흥미를 높이고 조작 실력을 높이게 했다.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드론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방법을 놓고 질문과 토의를 하기도 했다.
 
이밖에 과학적인 추리, 논리적인 퀴즈, 도미노 만들기, 오른쪽 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수학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짝이나 모둠별로 각 프로그램을 탐구해 나가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교사는 최소한의 안내 역할만 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수업을 전개하는 탐구 중심 수업을 진행했다.
 
과학꿈나무캠프에 참여해 드론 조종법을 가르친 경북사대부중 2학년 최창환 군은 "배우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 오히려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남에게 설명하는 게 좀 어렵지만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형들에게서 드론 조작법을 배운 한림초 4학년 홍근표 군은 "형들이 가르쳐 주니 친근했다. 학생은 배우는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멋진 조종법을 가르쳐 주니 고마웠다.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걸 가르쳐 주고 싶다"고 밝혔다.
 
과학캠프를 담당하는 한림초 양미현 교사는 "미래 진로 교육이나 동아리 활동은 무조건 따라 배우는 게 아니다. 함께 가르치며 배우면서 익힌 지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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