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허성곤 시장 취임 이후 김해시가 언론 보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보도한 내용을 곧장 개선하거나  설명자료를 내서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가끔 언론 보도 성과에만 급급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새로운 사업을 한다는 보도자료가 와서 전화를 걸어 보면 "아직 계획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답변을 듣는 경우가 더러 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 속담을 생각할 때가 아닌가 한다.
 

미진>>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혔다. 예술인들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진다. 진례의 한 도예인은 "도자작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며 작업장을 내놓고 활동을 멈춘 상태다. 생계가 곤란한 지역 예술인들은 평일에 생업을 하고 자투리시간에 개인 작업을 한다니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다.  창작활동에만 오롯이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예술인들에게 다시 올 수 있을까.  
 

재훈>> 신세계백화점·이마트 김해점 관련 취재를 하다 김해시 공무원에게서 "개점 초와 달리 불경기로 백화점 고객이 많이 줄었다. 고용된 지역민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의 말에 공감하면서 왜 개점 당시 주변 상인들의 입장은 같은 잣대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주변상인들이 살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기를 기대한다.

 
경민>> 최안과의 갤러리시선에서 팝아트 백종기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보았다. 이곳처럼 지역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아쉽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찾는 이가 적어 문을 닫는 곳도 있다고 한다. 실력 있는 예술인들의 어깨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작은 갤러리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기를 꿈꿔본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