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 하영준 소장.

하영준 통계청 김해사무소 소장
본청 지원업무 담당 최근 부임


"김해는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민, 학계, 지자체가 요구하는 정확하고 유익한 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 하영준 소장이 정년퇴임한 김덕춘 전 소장의 후임으로 최근 취임했다. 경남 사천이 고향인 그는 대전의 통계청 본청에서 15년간 교육 등 운영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그가 취임한 이후 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는 주촌면 골든루트산단의 김해비지니스센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직원 34명이 근무하는 김해사무소는 28종의 통계조사를 담당한다. 매달 표본을 추려 사회, 경제, 농어업 부분에 걸쳐 18종의 경상조사를 진행한다. 또 매년 10종에 이르는 연간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5년에 한번 전수조사인 인구주택총조사, 경제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를 진행한다.
 
하 소장은 "통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405개 기관에서 1000여 종의 통계조사를 실시한다. 통계청은 이 중에서 영향력이 큰 소비자물가조사, 고용통계조사 등 61종의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지자체, 지정기관 등이 진행하는 통계조사 교육 등 지원업무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사무소 직원들은 사업체, 표본가구, 대상필지 등 현장을 직접 조사한다. 작물 재배면적을 파악하기 위해 산과 들을 발로 뛰면서 조사하고, 대면조사를 위해 사업체나 지역 가구를 직접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2015년부터 기존 지역통계팀을 지역통계과로 확대하고 경남팀을 신설했다. 지자체와 지역기관이 지역에 유익한 통계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 소장은 "정보화사회에서 통계는 산업, 사회문화, 의료보건 등 모든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얼마나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하느냐에 따라 사업, 프로그램 개발 등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나기도 한다.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유관기관, 지자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소장은 통계조사 환경이 과거에 비해 나빠졌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1인가구가 증가해 낮 시간 빈 집이 늘어 조사원들이 대면조사를 하기가 어려워졌다. 개인정보 보호가 강조되면서 통계조사에 부담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면서 "정부의 통계조사는 산업, 경제, 농·어업, 보건복지,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책을 개발하고, 향후 사회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민들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통계조사를 바라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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