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에 사상 첫 정의당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까.

배주임 장유 팔판작은도서관 관장은 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12일 김해시의회 보궐선거 바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의회 역사상 정의당 소속 시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에서 그의 출마는 관심을 끌고 있다.

▲ 배주임 정의당 예비후보가 9일 김해시의회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배 예비후보는 고성여중, 한일여고를 졸업한 뒤 1990년대 후반 마산수출자유지역의 한국산본에 취업해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다 해고당했다. 이후 결혼한 뒤 장유 팔판마을 아파트에서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관장으로 활동했으며, 김해시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배 예비후보는 "국정농단으로 받은 상실감 때문에 더이상 정치 현실에 침묵해서는 안 되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생활밀착형, 주민친화형 정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작은도서관 발전,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의 문화생활공간 확대, 대중교통 노선 확대, 지구대신설과 우범지역 가로등 설치, 학교 과밀화 문제 해결, 율하천 생태하천 복원공사 감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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