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가·바 선거구서 진행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만 6명
정의당 첫 시의원 탄생에 관심


오는 4월 12일로 예정된 김해시의회 의원 가, 바 선거구의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가 선거구(생림면·상동면·북부동)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무소속 각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율(60) 씨와 표복민(59) 두금인력개발 대표가,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좌현(57) 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무소속은 신영욱(48) 능산조경개발 대표이다.
 
직업을 '농업'으로 기재한 허 예비후보는 생림농협 조합장을 3번 지냈고, 현재 생명과학고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음주운전 측정거부 전과기록 1건을 신고한 그는 2013년 생림면 봉림리 봉림산단 반대 기자회견 때 주민들의 뜻과 다른 말을 내뱉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표 예비후보는 부경양돈농협 지점장을 지냈고, 지구환경운동연합 경남도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협박·모욕·상해·명예훼손, 무고, 음주운전 등 전과기록 3건을 신고했다.
 
농축산업에 종사한다고 밝힌 박 예비후보는 전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김해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전과기록은 없다. 신 예비후보는 김해동광초 74회 동기회장을 지냈고, 김해고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과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3건을 등록했다.
 

▲ 배주임 예비후보가 지난 9일 김해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 선거구(회현동·칠산서부동·장유3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명, 새누리·정의당 각 1명이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광희(59) 씨, 김인충(46) 보험설계사, 김경수(37) 베스텍회사 대표가 나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태훈(49)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의당에서는 배주임(47) 장유 팔판작은도서관 관장이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경남도 교육위원과 인제대 겸임교수로 일했고, 전과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음주운전 등 2건이 있다. 김인충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을지역위 장유3동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과는 없다. 김경수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무면허운전과 음주운전 2건의 전과가 있다. 김태훈 예비후보는 칠산서부동 체육진흥회장을 지냈고, 현재 같은 동에서 청소년선도위원을 맡고 있다. 전과로는 도로교통법 위반 1건이 있다.
 
배 예비후보는 시의회 역사상 정의당 소속 시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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