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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이 구획증후군을 앓은 이유<146> 문근영
  • 수정 2017.02.23 11:30
  • 게재 2017.02.15 09:56
  • 호수 310
  • 17면
  •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report@gimhaenews.co.kr)

배우 문근영은 동그란 얼굴이다. 완전히 원형에 가까운 동그란 얼굴은 아니다. 그에 비해서는 이마가 더 넓고 턱쪽으로 내려올수록 약간 길어지는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동그란 얼굴이다. 얼굴이 동그란 형을 형상의학에서는 정과(精科)라고 한다.
 
정과는 정의 응집이 좋다. 문근영은 웃을 때 보면 숨어 있던 광대뼈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정이 잘 응집 되면 뼈가 발달하는데, 광대뼈는 뼈의 표상이다. 광대뼈가 크면 뼈가 큰 것이고, 광대뼈가 약하면 뼈가 가늘고 약한 것이다.
 
정과는 코에서도 정의 응집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대체로 복스럽고 도톰한 코를 가진 사람이 많다. 문근영의 코를 보면 난대 정위(양 콧방울)가 뚜렷하면서 부드러운 편이다.
 
정과는 둥근 공의 형상이기 때문에 안정되지 못하고 끊임없이 굴러다니는 특징이 있다. 가만히 있으면 좀이 쑤시고 몸이 무거워진다. 그래서 정과는 적당히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몸을 쓰지 않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정과는 응집하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형상에 비해 살이 쉽게 찐다. 살이 한번 찌기 시작하면 점점 몸이 무거워져서 움직이려고 하는 속성이 사라지고 게을러지기도 하는데, 몸을 안 움직이면 머리라도 끊임없이 돌리려고 한다.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다.
 
정과는 정을 취집하는 기관인 입이 발달된 사람이 많다. 입이 발달된 것이 정과의 기본상이다. 문근영은 대신 눈이 발달되어 있다. 눈은 정신작용의 상태를 알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오장에서는 심장이 발달되면 눈이 발달된다. 심장이 발달된 정과는 심장의 열로 인해 정을 소모시켜서 병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 원래 정과는 계속 굴러다니는 속성 때문에 에너지의 소모가 많아 정이 잘 새는 편인데, 심장이 발달되어 심장에 열이 많으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생각의 과도함 때문에 정이 더 잘 소모되기도 한다.
 
문근영은 얼마전 정이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인지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았다. 급성구획증후군은 팔과 다리에서 근육 내의 출혈과 이로 인해 부종이 발생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팔과 다리의 근육은 근막에 둘러싸여 몇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져 있다. 근육의 손상으로 인해 부종이 생기고 그 구획 내의 압력이 올라가면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여 근육과 신경이 손상된다. 주위의 동맥을 압박하게 되면 말단부의 혈액공급이 차단되며, 4~8시간 안에 구획 내의 근육 및 기타 연부조직의 괴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구획증후군은 타박상이나 골절 이후에 잘 생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팔다리에 부종이 있는 상태에서 석고붕대나 압박붕대를 강하게 동여맬 경우에도 생긴다. 열 손상이나 동상도 원인이며, 주사액이 근육 내에 침습되어 생기기도 한다. 정맥 질환, 독사에 물린 경우, 혈관 손상으로도 생기며 과도한 근육의 사용이나 임신중독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구획증후군의 증상은 팔이나 다리의 근육이 부어 있거나 활동할 때 근육 통증이 있다.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운동 장애 혹은 근육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김해뉴스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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