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낭독회 지원 사업' 워크숍 장면.

30곳 골라 총사업비 1500만 원
지난 15일 관련자 워크숍 진행

김해시는 시에 등록된 작은도서관들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책 낭독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시가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책 낭독회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독서문화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이 서로 책을 읽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이 사업은 작은도서관 관장과 사서의 재량에 따라 작가와의 만남 또는 독서동아리 발표, 도서관 후원의 밤 행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책을 읽어주는 주체는 작가가 될 수도 있고 동화구연가, 사서 또는 일반인이 될 수도 있다.
 
지원 대상은 김해시에 등록된 작은도서관 53개소다.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비통합 작은도서관 17개소까지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중 참여를 원하는 작은도서관 중 심의를 거쳐 30개소를 선정한다. 총 사업비는 1500만 원이며 한 곳 당 50만 원씩 지원한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 오후 2시 화정글샘도서관에서 작은도서관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독서코칭 전문기관인 (주)행복한상상 김민영 이사가 '낭독회, 어떻게 기획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이사는 낭독회를 기획하는 방법과 작가 섭외 방법, 예산 구성, 구체 사례 발표, 낭독회 실습 등 실질적인 도움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를 들은 캐슬작은도서관 윤영애 관장은 "책 낭독회가 작은도서관 활성화로 가는 작은 시작점이 될 것 같다. 지원 금액은 적지만 작은도서관이 발전하는 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시에서는 책 낭독회 사업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작은도서관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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