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6회 김해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장면.

3월 24~25일 김해문화의전당
초중고, 대학, 일반부 개인전


오는 3월, 김해가 가야금의 선율에 흠뻑 취한다.
 
김해시는 오는 3월 24~25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과 누리홀에서 '제27회 김해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김해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는 가야문화 전통 계승과 국악의 활성화를 통한 인재양성에 목적을 두고 열린다. 2014년 144명, 2015년 172명, 지난해에는 198명이 참가하는 등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 경연 부문은 기악과 병창으로 일반부, 대학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합주가 아닌 개인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다.
 
올해 가야금 기악 부문은 지정된 정악과 산조로 예선을 거친 뒤 본선을 치른다. 병창 부문은 참가자 모두 단가나 판소리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경연을 벌인다. 예선에는 반주자가 없다. 초등부의 경우 예선을 치르지 않고 바로 본선 무대를 진행한다.
 
예선이 열리는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에는 참가자가 한 자리에 모여 추첨을 통해 경연순서를 정한다. 일반부 4명, 대학부 6명, 고등부 10명, 중등부 12명, 초등부 12명 등 총 44명의 본선 진출자도 다음날 똑같이 순서 추첨을 한다.
 
대회 수상자 44명에게는 총 3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등상인 대통령상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17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공연기획팀(055-320-1252)에 문의하거나 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해문화의전당 서종호 차장은 "경연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이다. 김해문화원에서 가야금 경연대회를 옮겨온 지 7년이 지났다. 경연을 치르면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공정성 강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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