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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배운 하모니카로 공연·봉사 활동⑥ '부원하모니'
  • 수정 2017.02.22 10:51
  • 게재 2017.02.22 10:42
  • 호수 311
  • 18면
  • 김예린 기자(beaurin@gimhaenews.co.kr)
   
▲ 부원하모니 단원들이 하모니카 연습을 하고 있다.


부원동주민센터 수강생 모임
매주 목요일 강의 이후 연습
김해 각 병원 등서 정기연주



지난 16일 부원동 문화의집 2층. 탁자 주변에 동그랗게 둘러 앉은 중년 여성들이 가방에서 하모니카를 꺼낸다. 눈은 탁자에 놓인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 악보를 따라간다. 여성들은 입술을 하모니카에서 떼지 않고 연주에 심취한다.
 
부원동주민센터에서 하모니카 교양강좌를 듣던 수강생들이 2006년에 만든 하모니카 동아리 '부원하모니(대표 이수연·67·여)'의 연습 장면이다. 부원하모니 회원은 25명이다. 대부분 50~70대로 구성돼 있다.
 
이수연 대표는 "교양강좌를 함께 들으면서 하모니카의 매력에 빠진 수강생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었다. 활동한 지 벌써 10년을 넘었다"고 말했다.
 
부원하모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3시 부원동 문화의집에서 교양강좌 초급반, 중급반을 수강하면서 하모니카를 연습한다. 교양강좌를 마친 뒤에는 따로 남아 연주할 곡을 서로 맞춰 본다.
 
이 대표는 "하모니카를 한 번도 불지 않았던 사람들도 1~2개월만 열심히 연습하면 멋들어지게 연주할 수 있다. 강좌 초급반을 수강한 뒤 중급반 수준으로 올라서면 동아리 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원하모니는 생림면 실버캐슬요양병원, 강동 한사랑병원 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면서 봉사활동을 해 왔다. 매년 열리는 김해시평생학습과학축제 무대에도 올라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선율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 대표는 "다른 회원들과 곡을 연습하면서 호흡을 맞출 때 희열을 느낀다. 공연은 늘 떨리지만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곡을 만들어 가는 데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휴대성이 높은 하모니카의 장점 덕분에 부원하모니 회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연주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이정남(61·여) 씨는 "학창시절 하모니카를 배운 추억이 있다. '언젠가는 제대로 배우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문화의집에서 배우기 시작했다. 하모니카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연주가 더 즐겁다"며 웃었다. 최복림(68·여) 씨는 "하모니카는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기 쉽다. 공원, 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주할 수 있다. 하모니카 소리는 정말 곱다. 연습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더 다양한 무대에서 하모니카의 매력을 알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하모니카 소리를 듣다 보면 마음이 정화된다. 지금까지 병원, 성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해 왔다. 앞으로 꾸준하게 하모니카의 고운 소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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