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최근 내외동, 장유에서도 항공기 소음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내외동, 삼계동에서 취재를 하다 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소음은 불암동 분도마을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이곳에서는 일상적인 대화나 전화 통화마저 방해받을 정도다. 문제는 앞으로 분도마을 정도의 소음이 김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무관심한 시민들은 여전히 많다. 이달 안에 신공항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한 번 공항이 들어서면 되돌릴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시민들의 더 큰 목소리가 필요하다. 
 

경민>> 지난 주 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이 발족했다. 앞으로 경남·북, 김해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김해시민 대부분은 대성동 고분군의 존재는 알지만, 그 내용과 역사적 의미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지금 대성동고분박물관 상설전시관은 공사 중이어서 지하 기획전시관에서 이전 전시를 하고 있다. 4월 2일이면 새로 단장한 상설전시관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들 그 때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지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힘을 보태기를 바란다.

 
미진>> 동상동 외국인 음식점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게의 문을 두드렸다. 음식점 주인 대다수는 친절하게 응대해 줬지만 "한국인에게는 안 판다"라며 문전박대한 식당도 더러 있었다. 이것저것 많이 묻기만 하고 장사에 도움도 안 돼 귀찮다는 이유라고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한 외국인 음식점에서 불쾌감만 느꼈다면 어떻게 다시 동상동을 찾을 수 있을까. 선주민이 이주민을 포용하기 위해 애써야 하듯이 이주민들도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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