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 안 된다
김형수 시의원(더불어민주당)

 

▲ 김형수 시의원

부산시와 공항공사는 2008년 김해공항 심야대 2시간 운항연장을 결정한 데 이어 다시 심야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수 년간 부산시, 국토부, 공항공사 등은 매년 김해공항의 운행시간 연장을 추진하다가 여론과 피해지역 주민들의 반응을 보고 철회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 공항공사의 무분별한 항공사·노선 유치 때문에 일어난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채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이 최선의 해결방안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맞지 않다.
 
최근 부산시 관계자가 부산시 강서구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당에서 (운항연장)주민설명회를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김해에는 김해공항소음대책위원회 등 여러 주민대표 기구들이 있지만, 공식적인 의견수렴은 피한 채 식당에서 그것도 일부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저의가 의심스럽다.
 
말로는 부산과 김해의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김해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줄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에 대해 김해시와 기본적인 의견교환조차 하지 않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행동이다.
 
항공기 소음은 산모, 신생아,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에게 건강 피해를 주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장애, 정서장애의 피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김해공항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해 7월 시민 1171명을 상대로 실시한 '김해공항 항공 소음피해 김해시민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7.5%가 '항공기 소음이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가끔 심야시간 비행기를 이용하는 일부 승객의 이용 편의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수십만 김해시민과 공항주변 부산시민의 '소음 없는 7시간 수면'을 포기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해시민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에 절대 반대한다. 김해시민 동의 없는 운항시간 연장은 불가하므로 포기하는 게 마땅하다. 억지로 심야시간까지 운항시간을 연장하려고 하면 소음피해를 입게 될 김해시민의 반대로 김해신공항 건설은 계획단계부터 큰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다. 추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김명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김해신공항 건설 대정부 건의문 채택과 김해시의회의 김해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다.


서부노인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 증설을
이영철 시의원(무소속)

 

▲ 이영철 시의원

지난 1월 착공한 서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의 미비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먼저 주차장 증설이 필요하다. 당초 계획은 17대였다. 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체육공원을 주차장으로 활용해 약 39대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계획부지 내의 지하공간을 추가해 주차면수를 더 확보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인근 공동주택 내에서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덕정로 일대의 불법주차로 교통 불편이 가중될 것이다.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을 지으려면 덕정공원의 상당부분을 절개해야 한다. 소나무 190여 그루 중 대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덕정공원 훼손은 불가피하다. 내년 초 준공에 맞춰 덕정공원 재정비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서부노인종합복지관 인근 공동주택 주민들의 협조에 대해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던 공원이 줄어들고, 조망권 등이 영향을 받는 만큼 이를 감안한 대책이 필요하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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