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기차가 삼방전통시장을 가로질러 달리고 있다. 김해뉴스DB

카페형 쉼터·화장실·대강당 마련
“미니기차 인기 더해 고객 늘 듯”


삼방전통시장에 김해의 전통시장 중에서는 처음 '고객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어린이를 위한 미니기차, 추억의 먹거리, 캐릭터 조형물 등을 활용한 '소풍'이라는 주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삼방전통시장의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해시는 13일 "부지 보상비를 포함해 총 8억 9000만 원을 들여 삼방동 공영주차장 옆 삼방동 673-9번지에 '삼방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연면적 196㎡에 2층 건물이다. 1층에는 카페 형식의 고객 쉼터, 화장실, 안내실을 설치한다. 2층에는 다목적강당 등을 넣을 예정이다. 지난달 착공해 오는 6월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고객지원센터에 쇼핑카트를 비치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층에 들어서는 다목적강당은 상인들의 역량강화 교육장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방전통시장은 지난해 말 '골목형시장'으로 탈바꿈하면서 시장 안에 공중화장실을 만들었다. 여기에 고객지원센터가 들어서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방전통시장 상인들은 고객지원센터 설립 이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방전통시장 안오영 회장은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미니기차를 타러 시장에 오는 고객들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 고객지원센터가 생기면 고객들이 더 편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어 반응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일자리창출과 관계자는 "삼방전통시장은 지난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전통시장을 이용할 때의 불편사항은 줄고 편리함은 늘어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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