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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각진 ‘기과’, 폐병 걸릴 우려 높아<148> 김 지 영
  • 수정 2017.03.24 13:48
  • 게재 2017.03.15 10:59
  • 호수 314
  • 18면
  • 강유식 부산한방병원 진료원장(report@gimhaenews.co.kr)

원로배우 김지영이 2년 간의 폐암 투병 끝에 지난 2월 19일 별세했다고 한다.
 
폐는 '오장육부의 덮개'라고 한다. 인체 내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마치 우산처럼 다른 장기를 덮어주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사기(邪氣)가 들어오면 제일 위에 있는 폐가 가장 먼저 받는다.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형상의학으로 볼 때 폐에 병이 잘 생기는 사람은 주로 얼굴이 각진 기과, 폐가 발달해 많이 사용하는 갑류다. 폐는 기(氣)를 주관하는 장기다. 전신에 기를 골고루 보내주는 행기(行氣) 작용을 하는 곳이다. 기가 잘 돌아가지 않고 막혀서 울체가 되면 폐에 영향을 줘 병이 생긴다.
 
기의 울체는 전신에 다 생기지만, 폐의 부위인 가슴과 어깨 쪽에서 먼저 느껴진다. 어깨가 늘 굳어 있다든지 가슴이 답답하다든지 하는 증상들이 대표적이다. 기가 울체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예민할수록, 심한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될수록 기가 쉽게 울체된다.
 
대표적인 곳은 가슴과 어깨 쪽이지만, 사람마다 형상에 따라 많이 써먹는 부위, 약한 부위에서 울체가 잘 생긴다. 소화기 계통에 울체가 돼 식체나 소화불량을 호소하기도 하고, 아랫배 쪽에 울체가 돼 생리통이 심하거나 복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김지영의 형상을 보면 코와 광대뼈가 발달해 있다. 코는 좌우 난대가 뚜렷하며 각진 모습이라 금(金)의 형상을 가진 코다. 광대뼈가 좌우로 발달하면 몸에서 어깨가 넓은 것으로 본다. 얼굴의 외형은 기과이며, 폐가 발달한 갑류의 형상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형상에게만 폐의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장육부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서 생긴 문제가 폐에 영향을 주어 병이 생기기도 한다. 주류나 어류 등 다른 형상에서도 폐병은 생길 수 있다. 갑류에게 폐의 병이 생기면 본체병이라고 하여 쉽게 고치기 어렵다.
 
사람은 50세가 되면 간의 기가 쇠약해지기 시작한다. 60세에는 심장의 기, 70세에는 비장의 기, 80세에는 폐의 기, 90세에는 신장의 기가 쇠약해지기 시작한다. 누구나 늙으면 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50대에 간기가 약해지기 때문에 눈이 침침하고 잘 안 보이기 시작한다. 50대에도 눈이 좋은 사람은 살아오면서 간기를 소모하지 않고 잘 보존한 사람이다. 50대 이전에 벌써 눈이 나빠지면 간기를 많이 소모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에 따라 약해지기 쉬운 장기가 있으므로 미리 살펴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폐암은 다른 장기로 잘 전이된다. 다른 장기의 암이 폐로 전이되기도 쉽다. 폐암에 걸리면 생존율이 낮고 재발도 흔한 편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가장 흔한 것은 기침이다.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기침할 때 피가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내는 것도 폐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객혈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폐암 때문인 것은 아니다. 아무튼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김해뉴스
 

   
 




강유식 부산한방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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