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 김해시가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이 제기된 삼계나전지구 개발예정지에서 시추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환경단체가 요구하는 토양오염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단체는 이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환경단체, 일부 시의원과 김해시, 태광실업 사이의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불신이 커지고 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터인데 왜 끝까지 토양오염조사를 하지 않으려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나리>> 1년여 전부터 크고 작은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외동전통시장이 자칫 법정공방까지 벌이게 됐다. 23억 원이라는 상생협약발전기금을 놓고서다. 일이 이렇게 되다 보니 상생협약발전기금이 과연 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됐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반면, 삼방전통시장은 기금 없이도 국가 공모사업을 따내 특색 있는 주제와 행사로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시장의 진정한 '발전'이 무엇인지 삼방전통시장을 보고 한 번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미진>> ‘2017 김해의 책’이 선정됐다. <한 스푼의 시간>을 쓴 구병모 작가,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를 쓴 박현경 작가는 시민들이 직접 뽑는 도서 선정방식에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 토박이라고 밝힌 박 작가는 "김해라는 도시는 도로 이정표에서 봤을 뿐 잘 몰랐다. 멋진 시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해가 시민 곁에 언제나 책이 있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본다. 

 
경민>>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를 사이에 두고 김해와 인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에게서 인도 사람들이 김해를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인도의 인구는 약 12억 명,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사드 문제로 인구 1위 중국과의 관계가 주춤한 때에 인도와의 교류 촉진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서 문화적, 경제적으로 서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