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평균 14억, 시의원 6억
김해도개공 조돈화 사장 10억


 

허성곤 김해시장의 재산신고액이 11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의원 중에서는 이정화(자유한국당) 의원이, 김해지역구 경남도의원 중에서는 최학범(자유한국당) 의원의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관보, 공보 등을 통해 '2017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시·도의원,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시장·군수, 시·군·구의원, 지방공기업 사장 등이다. 김해에서는 시장과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보궐선거로 공석인 두 자리를 제외한 김해시의원 20명, 김해지역구 도의원 7명 등 29명이 재산 공개 대상이었다.
 
■ 시장·도지사
허 시장은 11억 206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에 비해 급여소득 등으로 채무가 감소해 재산은 1억 321만 원 증가했다. 김해시 산하기관 중 유일한 재산공개 대상자인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조돈화 사장은 10억 730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남의 공개 대상자 중 재산 1위는 58억 9140만원을 신고한 류순철(합천) 도의원이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도지사는 25억 5554만 원, 박종훈 도교육감은 마이너스 69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해시의원
김해시의원 20명 중에서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21억 3342만 원을 신고한 이정화(자유한국당) 의원이었다. 그는 급여, 사업소득으로 인한 예금 증가와 토지 등 부동산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재산이 3억 3850만 원 늘었다.
 
박정규(자유한국당·15억 8218만 원), 류명열(바른정당·12억 8808만 원) 의원은 이 의원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토지, 건물 부동산 평가액 상승에 힘입어 재산이 1억 6301만 원 증가했다. 권요찬(더불어민주당·12억 214만 원), 김동순(자유한국당·11억 2593만 원) 의원도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액이 가장 적은 시의원은 4639만 원을 신고한 박진숙(자유한국당) 의원이었다. 우미선(자유한국당·5424만 원), 엄정 의원(바른정당·7713만 원)도 재산신고액이 낮은 편에 속했다.
 김해시의원 20명의 평균 재산은 6억 3164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6601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철(무소속·1억 2738만 원) 의원을 포함해 6명은 재산이 감소했고, 14명은 증가했다.

경남도의원
김해지역구 도의원 5명 중에서는 최학범(바른정당) 의원이 40억 3870만 원으로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았다. 그는 경남도의회에서도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서종길(자유한국당) 의원은 22억 8913만 원을 신고해 경남도의회에서 6번째로 재산신고액이 많았다. 김홍진(바른정당) 의원은 17억 7009만 원, 박병영(바른정당) 의원은 7억 5200만 원, 허좌영(바른정당) 의원은 7억 3500만 원, 이규상(자유한국당) 의원은 2억 9800만 원을 신고했다. 하선영(자유한국당) 의원은 3847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경남도 의원 가운데 3번째로 적었다.
 
김해지역구 도의원들의 평균재산은 14억 1700만원이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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