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2일 김해시의원 가·바 선거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24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가 선거구(생림면·상동면·북부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하성자, 자유한국당 박좌현, 무소속 신영욱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바 선거구(회현동·칠산서부동·장유3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자유한국당 하창희, 정의당 배주임 후보와 자유한국당 공천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김태훈 후보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각 후보들은 출마와 함께 다양한 공약을 내놓았다. 현실적인 공약도 있었지만, 시의원이 아니라 시장, 국회의원이라도 이루기 힘든 공약이 다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성자 무상급식 확대 등 약속
박좌현 각종 지원책 확충 다짐
신영욱 어르신 대상 공약 다수


 
■ 가 선거구

△하성자 후보
하 후보는 먼저 교육에 강조점을 찍었다. 그는 청소년 인성셀프리더십 아카데미 개설, 김해진로교육지원체험센터 활성화,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무상급식 확대를 교육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또 버스노선 조정으로 상동면·생림면 교통불편 해소, 행복택시 도입, 북부동 주차타워 건립, 해반천·대포천의 친환경 생태하천 지속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북부동 상설시장 설립 추진, 북부동 백병원부지의 효율적 활용 방안 모색, 상동면 산딸기·장군차 경쟁력 강화, 생림면 레일파크·와인터널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밖에 보육시설·공립어린이집 확충, 노인 재취업 기회 확대, 다문화아동센터 건립 추진,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확충을 다짐했다.

△박좌현 후보
박 후보는 복지, 교육공약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명문고 육성 지원 증대 촉구, 저소득 한부모가정 지원 확대,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맞벌이 부부 보육지원 강화 공약을 내놓았다. 낙동강변 야외공연장 건설, 생림면 레일파크 먹거리촌 건설, 백병원 부지에 문화센터 설치 노력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지역 간 균형 발전, 개발 촉진을 위해 생림~상동 간 강변도로 개설, 지역 공공보건의료시설 확충으로 농촌의료 서비스 개선, 체류형 농촌체험공간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향상을 제시했다.

△신영욱 후보
신 후보는 어르신 복지 공약을 중점적으로 내놓았다. 그는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 건립 추진,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 강화,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증액,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난 취약지역 시설 보강, 주민대피소 확보, 재난안전체험관 유치 추진,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신호기·횡단보도·옐로카펫·노면표시문자 등의 상시 점검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이밖에 다자녀가족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공공시설 유휴공간 활용 '아이돌봄센터' 운영, 범죄 취약지역 지능형 CCTV 확대와 LED가로등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동면 출·퇴근시간 버스운행 횟수 증가, 생림면 레일파크 주차 문제해결도 공약으로 덧붙였다.

 
 


이광희  다양한 조례 제정 다짐
하창희  어린이·가족 우선 제안
배주임 ‘아이·엄마 행복한 김해’
김태훈  장유3동 치안센터 유치



바 선거구

△이광희 후보
이 후보는 다양한 조례 제정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방사능 안전 급식조례, 에너지자급도시 조례, 민주시민교육 조례 등이다. 또 행복학교지구 사업 장유 확대,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 강화 프로그램·예산 지원, 회현동 주민행사 증대 및 체력단련장 설립 추진도 약속했다. 칠산서부동의 경우 EM발효효소 농법 지원, 농약 살포 드론 구입보조금 지원, 교육장 유치를 통한 농업기술 현대화를 공약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문제 해결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창희 후보
하 후보는 어린이, 가족을 우선시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공원·놀이터 안전등급제 실시, 안전지킴이·점검단 배치, 어린이직업체험관 설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조만강 야외캠핑장, 율하천·신안천 음악분수대 설치를 약속했다. 그는 주차 공약도 내놓았다. 공공기관 야간 주차 개방 유도, 부설주차장 운영 시 인센티브 부여, 탄력적인 주차단속 등이 그것이다.
 
하 후보는 장유 시내버스 노선 개선을 위해 시민 우선 공동배차·탄력배차 실시, 시내버스 평가매뉴얼 재검토 등을 공약했다. 이밖에 문화와 결합한 오일장 활성화, 시장 정비 및 경영 현대화 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배주임 후보
배 후보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김해'를 슬로건으로 내놓았다. 그는 작은도서관 증대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해에 두 곳 뿐인 단설유치원(국공립) 확충을 추진하고, 학급과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시내버스 노선 확충과 배차 시간 단축을 통해 지역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율하3동에 지구대를 신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항공기 소음문제 해결에 나서고, 생태조성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진행되도록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후보
김 후보는 김해신공항 소음문제 해결을 먼저 약속했다. 장유3동에는 치안센터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범죄취약지에 폐쇄회로TV(CCTV) 설치를 확대해 안전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식자재 보급을 늘리고,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농촌체험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현동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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