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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양명형이라면 스트레스·음주 관리를<149> 민 욱
  • 수정 2017.03.29 10:21
  • 게재 2017.03.29 10:21
  • 호수 316
  • 18면
  • 강유식 부산한방병원 진료원장(report@gimhaenews.co.kr)

배우 민욱이 지난 3월 1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2015년 두경부암 진단을 받은 뒤 1년 반 가량 투병생활을 했다고 한다. 두경부암이란 목에 생기는 암 종류의 총칭이다. 쇄골이상에서 생기는 암 중에서 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을 뜻한다.
 
생전 민욱의 형상을 살펴보면 얼굴의 기육이 두툼하면서 눈두덩이가 발달해 있다. 위장의 경락인 양명경이 발달해 양명형이라고 한다. 눈꼬리가 밑으로 쳐지고, 코끝인 준두가 밑으로 내려와 있다. 이런 형상은 태음경이 발달된 태음형이라고 한다. 경락이 발달된 상태를 보고 육경형(六經形)을 나누는데 양명형만은 다른 경락의 특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태음경도 발달하고 양명경도 같이 발달한 형태라서 태음양명형이라 한다.
 
양명형은 위장과 대장이 다 커서 아주 잘 먹는다. 먹어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곳이기 때문에 기혈이 왕성하다. 다른 육경형들은 기가 왕성하면 혈이 부족하고, 혈이 왕성하면 기가 부족한 것이 원칙이지만 양명형만은 예외로 기혈이 다 실하다.
 
태음형은 비장의 경락이 발달된 사람이다. 오히려 비장 경락에서 문제가 잘 생긴다. 큰 곳, 발달한 곳을 많이 써먹기 때문에 고장도 잘 나게 되는 것이다. 비위에서 정체가 되어 먹기는 잘 먹더라도 속이 더부룩하고 윗배가 그득한 증상을 자주 느낀다. 비장이 주관하는 습(濕)의 처리가 잘 되지 않아 몸이 습한 편이다. 몸이 습한 사람들은 물먹은 스펀지처럼 몸이 무겁다. 과식하거나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 얼굴이 잘 붓는다. 소화가 안 되면 팔다리가 무거워서 움직이기 싫어진다.
 
습한 상태에서 병리적인 물질인 담음(痰飮)이 생기면 습과 엉겨서 습담이 된다. 습담이 있으면 온 몸의 관절이 아프기도 하고, 위를 비롯한 소화기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습담이 많이 생기면 경락을 막아 버리기 때문에 막힌 부위에 따라 뇌중풍 같은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근육에 생기면 종기처럼 되기도 한다. 특정 장기 내에서 생기면 종양이 되기도 한다.
 
민욱의 골격은 두상이 큰 편이다. 머리는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이라고 한다. 머리가 클수록 채워야 할 양기가 더 많이 필요하게 된다. 두상이 큰 사람이 양기가 부족한 양허증(陽虛證)이 생기기 쉽다. 또 머리가 크면 뇌수를 채우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다. 건강상태가 안 좋으면 뇌수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생긴다. 뇌수가 부족하면 어지럼증과 두통, 이명, 시력이 떨어지고, 뒷목이 자주 뻣뻣하게 느껴진다. 뇌수 부족은 척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척추질환도 잘 생긴다.
 
두경부암에는 비강·부비동암, 설암, 구강암, 연구개암, 경구개암, 후두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침샘암 등이 있다. 두경부암이 생기기 쉬운 위험인자로는 흡연이 대표적이다.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원인 등도 있다.
 
얼굴과 입안, 목은 다 화(火)가 올라오는 부위이기 때문에 몸안에서 화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여기에 영향을 미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 당뇨나 결핵같은 소모성 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화가 생기기 쉬우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김해뉴스
 

   
 




강유식 부산한방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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