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 불법매립 의혹이 제기된 삼계나전지구 취재를 위해 김해시 담당부서를 찾아갔다. 산지관리 담당자는 2010년 당시 산지복구를 현장점검한 서류가 없다고 했다. 폐기물관리 담당자는 자료를 찾아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불과 7년 전 인·허가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시는 당시 행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시 공무원들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장면이었다.
 

나리>> 김해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김해 시민 7만여 명이 소음피해인근지역(70웨클 이상)에 포함돼 심각한 수준의 소음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김해 전체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다. <김해뉴스> 사무실이 있는 부원동은 소음피해인근지역이 아닌데도 비행기 소음이 커서 회의를 할 때면 창문을 다 닫아야 할 정도다. 김해신공항이 생기면 피해는 더 커지고 피해지역도 김해 전역으로 넓어진다. 김해 모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목소리가 절실해 보인다. 

 
경민>> 김해오일장은 장을 보러 가는 엄마를 따라 자주 들렀던 곳이다. 취재를 하러 오랜만에 시장을 찾았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이 놀랐다. 보통 한 마리에 7000~8000원인 국내산 작은 돌문어를 세 마리 1만 원에 팔고 있었다. 한 상인은 직접 재배해서 갖고 나온 채소라며 한 손 가득한 양을 덤으로 얹어 주기도 했다. 지역 상인들도 살리고, 사람 사는 '정'도 느낄 겸 김해오일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예린>> "이렇게 비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취재를 하다 보면 상당수 취재원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크게는 촛불집회에서, 작게는 장유터널 학생 통학 안전 문제 등에서다. 시민들이 제 목소리를 내면서 불편함을 호소할수록 사회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 나간다. 시민들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김해뉴스>에 목소리를 내 주길 바란다. <김해뉴스> 기자들은 언제든 달려가서 숨김없이 보도할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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