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원정서 1-1 무승부 기록
강릉시청에 승점 1점 차 2위로

 

김해시청 축구단이 2017 내셔널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단독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김해시청은 지난 8일 전남 목포의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4라운드 목포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패배 없이 2승2무를 기록한 김해시청은 승점 8점을 기록했지만, 강릉시청을 3-2로 누른 대전코레일(3승1패·승점 9점)에 승점 1점 차이로 밀려 단독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김해시청은 전반 초반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바깥에서 파울을 저지르는 바람에 프리킥을 내줬고, 목포시청 김경연에게 골문 오른쪽을 가르는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해시청은 상승세를 탄 목포시청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긴 패스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에 치중했다.
 
후반 들어 패스의 정교함이 떨어지며 여전히 고전하던 김해시청의 윤성효 감독은 후반 유현규, 정성훈, 김동권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기대했다. 선수 교체 덕분인지 김해시청은 동점골을 얻는 데 성공했다. 후반 32분 박수일이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떨어지자 유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을 갈랐다.
 
김해시청은 이후 정성훈, 유현규의 연속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해시청은 12일 오후 7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 및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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