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금 2, 은 1, 동 1개를 수상한 김해생명과학고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생명과학고

5~10일 창원문성대 등서 진행
입상자 오는 9월 전국대회 참가


김해건설공고와 김해생명과학고가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19개의 메달과 상을 합작하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해건설공고는 지난 5~10일 창원문성대, 창원기계공고 등에서 열린 '2017년도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금 3개, 은 4개, 동 3개, 우수상 5개를 거머쥐었다. 메달 수를 합산해 산출하는 종합순위에서 창원기계공고, 삼천포공고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김해생명과학고는 금 2개, 은 1개, 동 1개를 수상했다. 경남기능경기대회는 경남지역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뽑는 기능인의 축제다. 올해는 45개 직종에 기능인 517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김해건설공고 최수창, 임주헌(이상 3학년), 김성진, 김용우(이상 2학년) 학생은 자동차정비 종목에서 각각 금·은·동메달과 우수상을 받았다. 김민준(3학년), 최진용(2학년) 학생은 가구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박지호, 백재현(이상 3학년), 김동규(2학년) 학생은 건축설계/CAD 종목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자동차 차체수리 종목에서는 박효빈·장진훈(이상 3학년) 학생이 우수상을, 옥내제어 종목에서는 최인우·박정훈(이상 3학년) 학생이 각각 동메달과 우수상을 받았다. 전기기기 종목에서는 서보현(3학년), 전승목(2학년) 학생이 각각 은메달과 우수상을 받았다.
 
김해생명과학고 김태은(3학년) 학생은 제과 종목에서, 박혜영(3학년) 학생은 화훼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다빈(3학년), 강지수(2학년) 학생은 화훼분야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땄다.
 
경남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국가기술 자격제도에 따라 해당직종 기능사 시험 면제의 특전이 부여된다. 또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대회'에 경남 대표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해건설공고 최수창 학생은 "신입생 때부터 방과 후에 훈련을 해 온 노력의 성과를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 지난해 출전했던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웠다. 올해는 자신감을 가지고 전국대회에 출전하겠다. 꼭 금메달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학교 서보현 학생은 "어릴 때부터 TV는 어떻게 화면이 나오는 걸까, 에어컨은 어떻게 공기를 차갑게 하는 걸까 등에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이번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하게 된 원동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생명과학고 김태은 학생은 "성인들과의 경쟁이어서 긴장했다. 그동안 연습을 바탕으로 집중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생명과학고 강윤식 교장은 "학생들의 꿈과 재능에 맞는 맞춤형 기술교육 및 현장체험 중심활동을 실시하면서 학생과 지도교사가 하나가 돼 땀을 흘린 노력의 결과다. 앞으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들이 미래에 훌륭한 기술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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