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동초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금동초, ‘교육공동체 벽화 그리기’
전교생·학부모 동참해 향토 사랑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 금동초(교장 이향점)는 지난달 24~25일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상동면 대감마을의 마을공동체가 실시하는 벽화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학생, 교사, 학부모 들이 벽화를 그리는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 동네는 우리 학교'라는 교육공동체 정신과 향토 사랑 정신을 기르는 마을길 가꾸기 행사였다.

전교생 70여 명과 학부모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벽화 그리기에 동참했다. 금동초 통학로의 낡은 주택 담장을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하고 채색했다. 이들의 활동 덕분에 금동초 인근 담벼락은, 주민들은 물론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걷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했다.

이향점 교장은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교육으로 교육공동체가 하나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학교가 중심에 서 누구나 다시 찾아오고 싶은 문화공동체 마을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강보수 학부모대표는 "학생들과 함께 벽화 만들기에 참여해 즐거웠다. 학생들이 아름다운 등굣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심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교어린이회 이진미 회장은 "우리 손으로 직접 벽화를 그린 덕에 학교와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한편, 금동초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제6기 예술꽃 씨앗학교'에 선정됐다. 2015년부터 학교와 지역 실정에 맞는 시각 예술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해 왔다. 김해뉴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