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7972표 얻어 득표율 46.5% 기록
진영읍·내외동·장유동 등 14개 지역 선두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한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노무현의 고향'인 김해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문 후보는 10일 치러진 제19대 대선 개표 결과 총 유효 투표의 41.1%인 1342만 3800표를 얻어 785만2849표(24%)에 그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99만여 표(21.4%)를 얻어 3위에 그쳤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220만여 표·6.8%), 정의당 심상정 후보(201만여 표·6.2%)가 뒤를 이었다.
 
김해에서는 유권자 41만 4018명 중에서 31만 8531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투표율 76.9%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 가운데 14만 7972표(46.5%)를 얻어 8만 2880명(26%)에 머문 홍준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안철수 후보는 4만 5126명(14.1%), 유승민 후보는 2만 1936표(6.8%), 심상정 후보는 1만 7441표(5.4%)를 얻었다. 
 
18개 지역 읍·면·동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는 진영읍·내외동·장유동 등 14개 읍·면·동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는 주촌면·생림면·상동면·대동면에서만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진영읍에서 과반인 1만 2759표(51%)를 얻어 홍준표 후보(6164표·24.8%)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3001표(12%)를 얻었다.
 
유권자가 6만 598명으로 김해에서 가장 큰 선거구인 내외동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2만 739표(46.5%)를 득표해 1만 1431표(25.6%)를 얻은 홍준표 후보를 따돌렸다 안철수 후보는 6398표(14.3%)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장유 1~3동에서도 3만 7796표(49.25%)를 기록해 1만 7044표(22.2%)에 그친 홍준표 후보, 1만 1409표(14.87%)에 머문 안철수 후보를 제쳤다. 문재인 후보는 북부동에서도 2만 1343표(48.83%)를 획득해 홍준표 후보(1만 522표·24.1%), 안철수 후보(6229표·14.25%)를 눌렀다.
 
구도심인 부원동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2805표(43.1%)를 얻어 2086표(32%)를 기록한 홍준표 후보를 앞질렀다. 안철수 후보는 852표(13.1%)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면 지역 중에서는 한림면에서 유일하게 1위를 기록했다. 그는 2145표(44.2%)를 받아 홍준표 후보(1756표·36.2%), 안철수 후보(534표·11%)를 제쳤다.
 
한편 투표율 77.8%를 기록한 경남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79만 491표(37.2%)를 얻어 문재인 후보(77만 9731표·36.7%)를 근소하게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28만 4272표(13.4%), 유승민 후보는 14만 2479표(6.7%), 심상정 후보는 11만 3051표(35.3%) 등으로 집계됐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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