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 도교육감이 분성여고 허성권 교사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교사·학부모·도교육감 등 참석
주말 8~10시간 할애 직접 기획


김해분성여고 학생회는 지난 15일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감사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진호(59) 교사는 "평소 교사로서 잘 하고 있는지 생각을 해봤다. 앞으로 학생들을 더 진심으로 대하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이 교사들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허성권(59) 교사가 대표로 꽃바구니를 받았다. 박 교육감은 "최근 학교 단위 스승의 날 행사가 사라지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다.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해 운영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행사는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스승의 날 노래 제창, 케이크 커팅식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해분성여고 학생회는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행사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게 됐다. 주말에 8~10시간씩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교사들이 꽃길을 걸으며 벽에 붙은 편지들을 읽고 감동받은 모습을 보여줘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김해분성여고에서는 학생들의 자치 활동들이 잘 이뤄지고 있다. 행복학교로서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어른들의 욕심이 이끄는 길을 걷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며 친구들과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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