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서 민물장어 저렴하게 이용
‘낙동강오리알’ 오리탕 인기만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주변에는 맛집, 명소들이 적지 않다.

벚꽃 피는 봄에는 남해안 쪽에 도다리가 유명하다. 도다리는 부산·경남 사람들에겐 봄의 전령사로 통한다. 도다리는 제주도 근처에서 겨울 산란기를 지낸 뒤 남해안 일대로 올라온다. 이 때 도다리는 살이 차면서 맛의 절정을 이룬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란 말이 있을 정도다.

다른 보양식으로는 부산 강서구 녹산동 10-2 '장룡민물장어구이'(051-971-8077)가 있다. 박리다매로 부산에서 장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장어 엑기스나 장어를 넣은 약선죽이 서비스로 나온다. 시래기 된장도 별미다.

강서구 강동동 2063-1 '낙동강오리알'(051-971-8873) 역시 '인기 보양식당'이다. 바비큐·소금·양념구이와 전골·백숙·찜 등도 있지만 오리탕이 가장 유명하다.

부산의 낙동강 하구에 접한 강서구 명지동의 '갈삼구이'는 향토 음식이다. 갈삼구이는 갈미조개와 삼겹살을 합친 단어다. 갈미조개는 낙동강 하구에서 잡히는 조개다. 조갯살이 마치 갈매기의 부리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명지동에서 많이 나서 명지조개라고도 불린다. 갈미조개는 탕으로 끓이거나 샤브샤브로 먹기도 한다. 조개탕은 국물 맛이 일품이다. 명지동 선창회타운에 선창횟집 등 10여 곳의 전문음식점이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다.

인근에는 가 볼 만한 명소도 적지 않다.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지척에 있다. 지역 사람들은 "남해안 절경을 보며 늘씬한 사장교인 거가대교 위를 달리는 기분은 가 본 사람만 안다"고 설명한다. 거가대교로 진입하기 전 전망대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주변 풍광을 즐기는 것도 좋다. 거제도엔 포로수용소,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몽돌해수욕장 등이 있다.

렛츠런파크는 김해와도 가깝다. 김해에는 2000년 전 '제4의 제국'이었던 김수로왕의 가야국을 소재로 한 가야테마파크, 김수로왕릉, 롯데워터파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국립김해박물관 등이 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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