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관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면서 환호하고 있다.



8월 31일까지 매주 금~일 문 열어
슬라이드·수영장·에어바운스 등 마련
이용료 3천원으로 테마파크까지 이용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도 이어져 재미




'가족형 테마파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이 이번에는 여름철을 맞아 지역민을 위한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8월 31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국내 최초로 말을 주제로 하는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물놀이 시설인 '렛츠런 워터파크'다.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곳은 10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 '유아 전용 풀장',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있다. 사계절 썰매동산인 '슬레드힐', 유아들이 보트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보트존'도 눈길을 끈다.
 
이용료는 불과 3000원이다. 이 돈만 내면 물놀이 시설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도 즐길 수 있다. 주말 낮에는 말들이 근육을 울근불근대며 달리는 경주로는 물론 숲체험·모래놀이·곤충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토마의 정원', 다양한 품종의 말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포니 승마장'까지 전부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여름밤의 정취를 더하는 빛 테마파크 일루미아도 이용할 수 있다.
 

▲ 국내 유일의 말테마 워터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이 미니호스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인 순환열차를 이용하면 38만 평의 부지 위에 조성된 테마파크의 명소들을 짧은 시간에 효율적이면서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순환열차는 '워터파크', '호스토리랜드', '승마랜드' 등의 정류장에 정차한다.
 
워터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들도 줄줄이 이어진다. 11일 개장일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구윤의 흥겨운 하이라이트 공연과 혼성 7인조 그룹사운드 비스타, B.N.G 방송댄스 걸그룹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특설무대에서는 난타팀이 공연을 펼친다. 버블 매직, 비보잉 댄스배틀 등 다양한 초청 공연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말 관련 상식 OX게임인 '퀴즈 마(馬)왕선발대회'는 물론 물총사격대회, 미니수영대회, 어린이 손인형극 등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체험행사도 열린다.
 
최원일 본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말을 주제로 하는 워터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 김해 등에서 겨우 30분 거리에 있다. 시민들은 멀리 시외로 나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엔 경마장이 경주마들을 보면서 베팅하는 장소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레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경남 지역주민들이 더위를 잊고 시원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세계적인 테마파크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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