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독자 안윤도 씨 편지
올해 77세 진례면 출신 출향인



 

지난주 경북 안동에 사는 <김해뉴스> 독자 안윤도(77) 씨가 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진례 출신인 그는 신문 구독료 5만 원도 보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안 씨의 편지 내용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신문, <김해뉴스> 대표님에게.

금일도 김해시민과 타지에 나가 있는 출향 인사들을 위해 김해의 신문을 발간하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저는 <김해뉴스> 애독자 중 한 사람입니다. 경북 안동에 살고 있는 안윤도입니다. 고향은 진례면입니다. 고향을 떠난 지 어언 5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객지에 나와 있다 보니 고향 소식이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향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초등학교 동기생들이 <김해뉴스>를 권했습니다. 그래서 신문을 구독한 게 벌써 여러 해가 흘렀습니다.

저는 올해 나이가 일흔일곱입니다. 건강이 이전만 못해 투병생활을 하면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신문 대금을 제 때 못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신문을 계속 보내 주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 출향인을 배려하는 마음에서겠지요. 지금은 건강이 다소 회복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해뉴스>를 보면 김해의 이곳저곳 다양한 소식과 문화 상식, 김해의 역사 이야기 등이 실려 진솔한 맛이 있더군요. 다만 유감스럽게도 김해 본동과 장유 소식이 많고, 저의 고향 진례 소식은 가뭄에 콩 나듯이 합니다. 그 것이 다소 서운합니다. 물론 화제거리가 없다 보니 그런 듯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진례 소식을 자주 알려 주시면 신문 보는 보람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문대금 5만 원을 은행 계좌로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신문 <김해뉴스>가 날로 번영하기를 기원합니다. 대표님을 비롯해서 모든 직원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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