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 기타리스트 피터 번스타인의 공연 모습.


기타리스트 번스타인 김해 공연
25일 오후 5시 내동 ‘공간이지’



'재즈 기타의 정석'으로 불리는 미국의 기타리스트 피터 번스타인이 김해를 찾는다.

김해문화네트워크는 오는 25일 오후 5시 내동 복합문화공간인 '공간이지'에서 번스타인 공연을 개최한다. 번스타인은 1999년 재즈 피아니스트 다이애나 크롤의 내한공연 때 밴드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 단독 공연을 위해 내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스타인은 국내에서 정통 재즈 기타 연주자로 유명하다. 1990년대에 데뷔한 이후 모던 재즈 앙상블의 거장인 기타리스트 짐 홀과 색소폰 연주자 루 도날드슨 등의 밴드에서 활동하면서 인정을 받았다. 그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브래드 멜다우, 래리 골링스 등과 교류하면서 정통 재즈 기타의 매력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재즈의 전설' 델로니우스 몽크(1917∼1982)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몽크의 음악은 자유스러우며 개성적인 리듬이 담겨 있다는 게 번스타인의 평가다. 그는 몽크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2009년 '몽크'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번스타인은 이번 공연에서 덕 와이스(베이스), 빌리 드러몬드(드럼)와 함께 '몽크 트리오'를 구성해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몽크의 작품 '렛츠 쿨 원'과 '브릴리언트 코너스', '뱀샤 스윙', '리플렉션스', '루비, 마이 디어' 등을 연주한다. 입장권 7만 원. 문의/055-723-2284.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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