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우 김해뉴스 사장.

내년 6·13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곳곳에서 선거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내년 김해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라는 게 '2017년 6월 현재'의 일반적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에는 출마 예상자들이 넘쳐나는 반면, 지난해 총선과 올해 대선에서 연이어 참패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는 자유한국당의 경우 후보를 얼마나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합니다. 내년 시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한 석이라도 얻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물론 아직 1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해시민들의 최고 관심사는 단연코 시장선거입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의 출마 예상자들이 조금씩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도 출마 예상자들을 조금씩 띄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연히 허성곤 시장이 첫 번째 후보로 거론됩니다. 지난해 선거에서 허 시장을 도왔던 지인들이 벌써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지난해 당 경선에서 '뒤집기'로 패한 공윤권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의 출마설도 나돕니다. 허 시장과 '경선 리턴매치', '복수혈전'을 한다는 겁니다. 그는 연말께나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경수(김해을)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 여부에 따라 그의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이한 점은 아직 일부에서지만, '순혈론'이라는 주장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요지는 '어차피 내년 시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긴다. 그렇다면 이번에야말로 정말 당의 가치에 부합하는 후보를 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총선이든, 시장선거든 과거 선거 때마다 사람이 없어 옛 새누리당 출신 등을 끌어들인 탓에 자존심이 상한 골수, 또는 원로 '민주당 충성파'에서 나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내년 시장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자인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후보 예정자들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 나섰던 홍태용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원장이 먼저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본인도 출마할 뜻이 있다는 말을 내비쳤습니다. 지난해 시장선거에서 패했던 김성우 전 후보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은 아직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확정짓지는 않고 있습니다. 총선, 시장선거 등에 여러 번 출마했던 박영진 변호사와 김정권 전 국회의원 등의 이름도 나옵니다.

김해 자유한국당의 희망은 단 한 가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1년 동안 외교, 안보 등에서 이른 바 '똥볼'을 차서 어르신 세대의 반감을 산다면 선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자유한국당이 그에 앞서 정신을 차리는 게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는 걸 그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김해뉴스>도 서서히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늘 그랬지만 보도 원칙은 간단합니다. '공평무사'와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입니다. <김해뉴스>는 두 가지 원칙에 따라 김해를 '사람 사는 도시'로 만들 수 있고, 김해에 '포용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는 시장 후보는 누군지를 시민들이 잘 가릴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 보도를 하겠습니다. 기자들에게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매라고 하겠습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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