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청소년이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바람에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중부경찰서


운전면허가 없는 10대가 만취 상태에서 다른 10대 남녀 3명을 태우고 차를 몰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바람에 차가 불타고 다들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7시 20분께 김해 삼방동 가야테마파크 앞 도로에서 강 모(18) 군이 운전하던 차량이 곡각지를 돌다 차선을 벗어나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사고가 난 지점은 왼쪽으로 굽은 길이었다.

당시 조수석에는 여 모(16) 군, 뒷좌석에는 정 모(13) 양, 김 모(16)양이 타고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4명 모두 불이 붙은 차량에서 탈출한 상태였다.

이날 사고로 여 군이 장 파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정 양과 김 양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을 했던 강 군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강 군의 혈중 알콜농도는 0.216%였다.  게다가 미성년자인 강 군은 운전면허도 없었다.

강 군이 운전했던 자동차 차주와는 연락이 되지 않아 그가 어떤 경위로 운전하게 됐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차량 습득과 음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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