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2.5%↑, 2억 달러 넘겨
전국, 경남 비하면 성장세 더뎌



지난달 김해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5월 김해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김해지역 기업들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증가한 2억 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수출이 13.3% 증가했고, 경남도 20%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김해의 수출 증가세는 다소 더딘 상황이다. 김해지역 기업들의 지난 달 수출은 4월보다 1.4%(300만 달러) 느는 데 그쳤다. 

김해지역 기업들의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합성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5% 급증했다. 건설중장비도 31.2% 증가했다. 반면 지역의 전략적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7.6%), 밸브(-11.1%), 타이어튜브(-8%), 믹서(-57.4%) 등은 상당히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1.6%), 북미(14.4%)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15.4%), 중동(-40.6%), 중남미(-3.5%)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증가한 1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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