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김해청년포럼 행사 참가자가 프로젝트팀 '이즈굿'에 질문을 하고 있다.


‘청년포럼’ 두 번째 행사 진행
프로젝트팀 발표, 토론 순서도



김해청년포럼 공동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내동 복합문화공간 '공간 이지'에서 '우리 동네 청년들의 꿈 찾기 프로젝트-김해청년포럼' 두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김해청년포럼은 경기불황, 청년실업 등 어려운 현실에서 지역 청년들이 꿈을 찾고 건강한 청년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돕기 위해 발족한 모임이다. 시민단체 '우리동네사람들',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인 '몬충기획', 지역청년단체인 '행복발굴단'과 '동상이몽', '김해청춘멘토협동조합', '김해사회적경제네트워크', '김해문화네트워크', 사단법인 '맥커뮤니티' 등이 참여한다. <김해뉴스>는 김해청년포럼을 후원한다.

이날 열린 제2회 청년포럼은 '꿈을 향한 젊은 날의 도전'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지인들의 소개로 청년포럼을 알게 된 10~30대 청년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난 3월 열린 청년포럼 첫 행사에 참여해 자신의 꿈을 실행해 나가고 있는 프로젝트팀 '이즈굿'이 꿈 발표를 진행했다.

이즈굿 황용준(25) 씨는 "청년포럼 첫 회에 참석한 이후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 '맞춤형 깔창' 개발에 나섰다. 아무리 오래 신어도 발이 아프지 않는 깔창을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 기술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비슷한 관심사, 꿈을 가진 청년들끼리 모여 앉았다. 청년들은 각자의 꿈을 나누고 토의하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그룹마다 한 가지씩 아이디어를 만들었다.

참석자 김영현(29·여) 씨는 "생각에만 머물러 있던 꿈을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서 함께 현실화할 사람들을 만났다. 정말 기쁘다. 참석자들의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을 시작해 볼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해청년포럼은 꿈을 실현하도록 청년들에게 투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청년네크워크를 통해 '청년허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심사에 맞춰 창업가 등 멘토와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오재현 추진위원은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실행해 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바꾸어 간다고 생각한다. 교육, 사회적경제, 기획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청년의 서포터스가 돼 지원할 생각이다. 김해청년포럼이 세상의 바꾸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모임은 오는 9월 22일 금요일 '공간 이지'에서 '협업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여 및 후원 문의/055-723-2284.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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