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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원숙 고생시킨 메니에르병, 침구·약침 효과적<155> 박 원 숙
  • 수정 2017.07.05 10:50
  • 게재 2017.07.05 10:49
  • 호수 330
  • 18면
  • 강유식 부산한방병원 진료원장(report@gimhaenews.co.kr)

탤런트 박원숙은 정기신혈 4과 중에서 기과(氣科)에 속한다. 얼굴의 살이 발달해 언뜻 보면 각져보이지 않지만, 얼굴의 바탕이 되는 틀이 정방형인 기과다. 그는 볼살과 함께 눈두덩이의 살이 발달한 편이다. 위장을 주관하는 족양명경이 발달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양명경락이 발달하면 양명형이라고 한다.

양명형은 위장과 대장이 함께 발달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대식가가 많고, 음식 맛을 잘 안다. 잘 먹기 때문에 살도 쉽게 찌는 편이다. 가슴과 뱃살이 특히 잘 찐다. 양명형은 한두 끼만 잘 먹어도 가슴이나 뱃살의 변화를 느끼기도 한다.

양명형이라고 다 풍채가 좋은 것은 아니다. 얼굴에서만 양명경이 발달하고 몸통에서는 발달하지 않아서 늘씬한 사람도 있다. 이런 양명형을 천양명(天陽明)이라고 한다. 반대로 얼굴에서 눈두덩이나 볼살 같은 양명형의 특징적인 요소가 없는데도 유방이나 배가 발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형상을 지양명(地陽明)이라고 한다. 천양명은 머리나 얼굴쪽의 병이 잘 생기고, 지양명은 위·대장 질환이 잘 생기는 편이다.

박원숙은 코가 특징적으로 발달했다. 좌우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 콧대에서 코끝인 준두까지 아래로 쭉 뻗어 있다. 무게 중심이 코에 있는 것이다. 코는 기혈이 얼마나 잘 발달했나를 살필 수 있는 신체 부위다. 코가 좌우로 퍼지면서 발달하면 기혈이 잘 발달한 것이고, 코의 좌우 폭이 좁고 콧망울인 난대가 빈약하면 기혈이 부족한 것이다.

형상의학에서는 '큰 것이 병이다'라고 보는 관점이 있다. 크면 많이 써먹기 때문에 그 부위부터 약해지기 쉽다는 의미다. 적당히 커야 할 것이 너무 작아도 물론 병이다. 너무 작은 것은 선천적으로 부족하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코가 저렇게 잘 발달하면 기혈을 둘 다 써먹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기혈이 함께 약해진다. 기혈이 약해지면 좌우의 균형이 깨지기도 한다. 균형을 잡는 부위인 양어깨와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균형이 무너지면 어지럽거나 말 그대로 균형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박원숙은 예전에 메니에르병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어느 날 분장실에 있다가 너무 어지러워서 쓰러졌다고 한다. 메니에르병은 빙빙 도는 현기증과 청력의 저하, 이명, 귀가 꽉 차고 막힌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병이다.

메니에르병에서 난청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초기에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 양측 모두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빙빙 도는 듯한 회전성 현기증은 심하게 나타나고 이 때문에 오심과 구토가 생긴다. 현기증은 20~30분에서 수 시간씩 지속되기도 한다. 이밖에 오심, 구토와 함께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인 두통, 뒷목의 뻣뻣함,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메니에르병은 한의학에서 풍열(風熱)과 담화(痰火)가 주 원인이 돼 나타나는 두풍증, 담훈(痰暈), 궐농(厥聾) 등의 범주에 속한다. 풍열, 담화를 제거하는 한약처방과 함께 침구치료, 약침치료 등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김해뉴스

 

   
 




강유식 부산한방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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