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가락오광대탈전승관 조지현 대표.

‘가락오광대탈 파티션’ 출품
 12~18일 서울 개인전 진행



생림면에서 '김해가락오광대탈전승관'을 운영하고 있는 조지현(64) 씨는 최근 ㈔평화미술협회가 주최한 '제13회 대한민국 평화미술대전'에서 공예부문 대상인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조 씨는 평화미술협회가 지난 4월 14~17일 작품을 접수한 이번 대회에 '김해가락오광대탈 파티션'을 출품했다. 표정이 다른 10개의 탈로 꾸민 인테리어 소품이다.

조 씨는 1983년부터 김해가락오광대 탈을 제작해 오고 있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보유자인 천재동(1915~2007) 선생을 만나 탈을 만드는 기술을 익혔다.

조 씨가 만든 탈은 2004년 문화재위원의 고증을 거쳐 의장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2010년 안전행정부로부터 '향토 핵심자원 사업화 시범사업'으로 지정받아 전승관 건립비를 지원받았다. 지금은 생림면 생철리에 김해가락오광대탈전승관을 세워 공예품 전시·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조 씨는 "김해가락오광대탈을 계속 만들어 지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 박을 이용한 생활용품과 12종의 동물을 의인화한 12지 창작탈을 제작하고 있다. 바가지탈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조 씨는 오는 12~18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갤러리에서 대상작 외에 그동안 만든 김해가락오광대탈을 전시하는 개인전을 연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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