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김해직업 등 두 곳 '일반고 특화 훈련기관' 지정
대학 진학 않고 직업교육 희망하는 학생에 기회 제공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직업능력 개발훈련과정이 개설된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은 4일 "고용노동부가 하반기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 개발훈련과정 훈련기관으로 김해지역에서 영진직업전문학교, 김해직업전문학교 등 2개 훈련기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이 개설하는 과정은 특수용접, 전기기능사, 디지털디자이너 등 3개다.
 
이 과정은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직업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해 사회 진출을 돕는 직업훈련 과정이다.
 

▲ 김해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훈련생들이 용접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이 과정의 훈련 일수는 소속 학교의 수업 일수로 산정되기 때문에 졸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참여 훈련생에게는 훈련비뿐 아니라 매달 최대 31만 6000원의 훈련장려금이 지원된다.
 
김해·양산 지역에 지난 3월 개설된 상반기 5개 훈련과정에는 학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선정된 훈련과정은 다음달까지 신청을 받아 6개월 간 실시될 예정이다.
 
하반기 훈련 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은 양산고용노동지청 산하인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직업능력개발팀과 취업성공패키지팀에서 훈련 계좌를 신청해 발급 받아 각 훈련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훈련기관의 직종, 과정 정보는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HRD-Net(www.h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익종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일반고 특화 과정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직업 능력을 갖추게 함으로써 견실한 직업인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