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20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의장직권 상정
출석의원 22명 가운데 찬성 21표 반대 1표 가결


 
기획조정실과 법무담당관 신설을 골자로 하는 김해시 조직개편 조례가 김해시의회를 통과했다. 이 달 안에 중간 규모 이상의 정기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김해시의회는 6일 열린 제20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난달 제203회 김해시의회 1차 정례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던 '김해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했다. 

▲ 김해시의원들이 6일 김해시에서 제출한 시 조직개편 조례를 통과시키고 있다.

직권상정에 앞서 시 행정자치국 장선근 국장은 조직개편 내용을 설명하고, 원활한 시정을 위해 개정조례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영철(무소속) 의원이 "비공개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조직개편안 통과 여부가 언론에 먼저 공개됐다"며 직권상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다른 의원들은 의견을 내지 않아 토론 없이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출석의원 22명 가운데 찬성 21표, 반대 1표로 개정안이 확정됐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기획조정실이 신설되고 과장급 법무담당관 자리도 새로 생긴다. 행정자치국 소속이던 기획예산과와 정보통신과는 기획조정실로 이관된다. 정수과는 삼계정수과와 명동정수과로 분리된다. 부시장 직속인 민원소통담당관은 행정자치국으로, 일자리경제국의 토지정보과는 행정자치국으로 이관된다.
 
조직 개편이 끝나면 시 공무원 정원은 현재 1613명에서 1644명으로 31명 늘어난다. 과장직인 5급은 총정원의 4.9%에서 5%로 확대된다. 시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정기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2304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했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사는 김종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위원은 송유인, 김형수, 박민정, 김명희(이상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류명열, 이정화, 전영기, 박진숙(이상 자유한국당), 이영철(무소속) 등 12명으로 구성했다.

예결특위는 오는 11~13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심사하게 된다.
 
허성곤 시장은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최근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일자리 질이 낮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과 주민생활 불편해소, 계속 사업 마무리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최대 고용기관으로서 추경 집행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시의회가 추경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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