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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 거친 공세도 꿋꿋이 버티는 김해의 ‘보석’ 같은 빵집들에필로그
  • 수정 2017.07.12 10:06
  • 게재 2017.07.12 09:56
  • 호수 331
  • 12면
  • 배미진 ·이경민 기자(bmj@gimhaenews.co.kr)


 

   
 

1월 18일 ~ 6월 21일 11회 게재
베테랑 ‘제과기능장’부터 시작

과자점마다 독특한 철학 보유
시간·정성·노력 더한 ‘맛난 빵’

좋은 제품으로 손님 행복 선물
까다로운 주부들 사이 입소문



<김해뉴스>는 지난 1월 18일~6월 21일 11차례 '김해의 빵집' 시리즈를 연재했다.
 
처음에 '김해의 빵집'을 기획할 때에는 과연 시리즈로 이어갈 만큼 김해에 특색 있는 빵집이 있을지 걱정했다. 전국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빵집의 기세가 김해라고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고 해서 김해에 있는 모든 빵집을 소개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고민 끝에 대기업의 막강한 힘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빵집을 소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제빵계에서는 최고의 베테랑으로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는 제과기능장의 빵집을 시작으로 취재를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김해의 보석 같은 빵집들이 속속 발견됐다.
 
시작은 이미 김해의 자랑인 '김덕규 과자점'이었다. 그 맛과 명성이야 김해시민들에게 익히 알려진 바다.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체험 교육 등을 통해 돌려주고 싶다던 김덕규 대표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경남 최초 부부 제과기능장이 운영하는 '파란풍차'는 빵을 맛보는 입만큼이나 눈과 귀도 즐거웠던 곳이다. 파란풍차의 철학 또한 기억에 남는다. "'윈도우 베이커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배운 것을 공유해야 한다"는 박효순 대표의 철학은 '김해의 빵집' 기획 의도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 앞으로 지역 빵집이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해 주는 깊은 교훈이었다.
 
취재를 하면서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숨은 빵집들도 많이 발굴하게 됐다. 대부분 까다로운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빵집들이었다.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남는 돈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재료 가격을 낮출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경기가 어려워져서 힘들긴 하지만 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빵, 안전한 빵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라보니' 김창한 대표의 고집은 기자를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맛있는 빵은 시간과 정성, 노력이라는 주재료와 제빵사의 철학이라는 이스트로 발효된다. '김재훈 제과점'은 우리밀만을 고집했다. '우리밀도 살리고 건강한 빵을 손님에게 내자.' 김재훈 대표의 철학이 더해져 맛있는 빵에는 건강까지 더해졌다.
 
1997년 외환위기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제빵사의 길을 택한 '쁘띠 르 뽀미에' 황위성 대표는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빵을 만들고 있다. 황 대표는 살길이 막막했던 지난날의 아픔을 알기에 저렴하지만 맛있는 빵으로 손님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별냥이제빵소'는 100% 국산 찹쌀, 100% 국내산 흑미, 친환경 계란, 100% 동물성 생크림 등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김정진 대표는 당시 기자를 상대로 좋은 재료가 무엇인지, 왜 좋은 재료로 빵을 만들어야 하는지 열띤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건강과 음식의 상관관계가 생각했던 것보다 깊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왕이면 맛도 좋길 바라는 마음에서 숨어있는 동네 빵집들을 찾아다니곤 했다. 결국 취재를 하면서 유용한 정보를 얻은 셈이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빵집이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착한 빵집들이 프랜차이즈 빵집의 공세 속에서도 지금처럼 꼭 버티고 살아남아 더욱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

김해뉴스 /배미진·이경민 기자 bmj@gimhaenews.co.kr



빵집 지도

   
▲ 인포그래픽=김안나 디자이너 kan@


 

<내외동>

빵, 맛있고 몸에도 좋아야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308호 15면)
▶파란풍차 연지공원점 / 김해시 금관대로1368번길 18(내동 1070-6). 055-339-7874.
대표 박효순·이주영 부부 / 곡물브래드, 단호박쌀빵, 허니크림치즈브래드.


어쩌면 이리 담백하고 쫄깃할까 그 맛에 반한 단골 한둘 아니었네(316호 11면)
▶별냥이제빵소 / 외동 우암로31번길 1-1. 010-2696-3548.
대표 김정진 / 크림치즈큐브, 딸기케이크, 쌀식빵.




 

 

   
 

<장유>

“변화무쌍 빵의 세계 매혹… 다른 재료·기법으로 나만의 방법 찾아”(310호 12면)
▶라보니 베이커리 / 율하3로 37(율하동) 경보센텀빌딩 107호. 055-322-7559.
대표 김창한 / 티라미슈빵 슈레드치즈타르트, 도지마롤.


영업보다 중요한 고객과의 약속… “우리밀 사용해 언제나 건강한 빵”(312호 13면)
▶김재훈 과자점 /김해시 관동로 88. 055-313-1235.
대표 김재훈 / 메이플크림치즈볼, 비스킷 슈, 피칸파이.


“힘든 경기불황 이겨낼 수 있는 값싸고 맛있는 빵 제공해 행복”(315호 11면)
▶쁘띠 르 뽀미에 /삼문동 35-3 GS슈퍼마켓 장유점. 055-724-3001.
대표 황위성 / 곡물팥빵, 참치마요네즈브레드, 곡물크림치즈브레드.


좋은 재료·고객 신뢰 담은 ‘맛있는 빵’ 자녀 학교 보낸 주부들의 편안한 휴식처(321호 11면)
▶빵공장 / 김해시 율하2로 171-1. 055-325-4026.
대표 허재훈(오른쪽)-이인아 부부 / 단팥빵, 소보로빵, 우유식빵



 

 

   
 


<진영>

‘원칙’으로 반죽한 신선·정직한 재료, ‘소신’으로 구운 따뜻한 건강빵 (323호 13면)
브레드웜 /진영읍 장등로 90. 055-343-7957.
대표 최장욱, 채가혜 점장(부인) / 캄빠뉴 '가혜사랑', 통딸기생크림케이크, 통밤식빵




 

   
 

<구산동>

“자극 없고 담백한 고유의 맛” 높은 평가 몸에 좋은 건강빵 지키려는 철학·고집 성과 (326호 17면)
▶브래드씨(BreadSee) / 김해시 김해대로 1902번길 33. 1층. 070-4214-7825.
대표 김중섭 / 브래드씨, 말차큐브, 앙앙앙





 

   
 


<삼정동>

재료·반죽·숙성에 정성 담은 ‘건강한 빵’ “반 잘라 1시간 흘렀는데 아직 촉촉하네” (306호 14면)
▶김덕규과자점 / 김해시 활천로 32 활천시장 호성아파트 1층 상가(삼정동 589번지).
                        055-333-3874.
대표 김덕규 / 구지봉빵, 황금빛 빵들.


재료 엄선해 가족 위해 만든 쌀식빵, 맛있고 건강·정직한 ‘엄마표 집빵’ (328호 16면)
▶빵야빵야 /삼정동 597-9.
대표 정정애 / 초코, 흑미찹쌀배기, 오징어먹물 쌀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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