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 출신 토박이, 부산대 나와 기업 생활
국회의원 보좌관, 도지사 비서실장 등 경력
"지역 정치에 본격 세대교체 바람 불어넣겠다"




국회의원 보좌관,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경력을 가진 정장수(51) 씨가 내년 김해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 내년 김해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정장수 씨.

정 씨는 19일 <김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 13일 열리는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정당 관계자 등은 물론 지역 주민들은 만나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동광초, 김해중, 김해고를 나온 김해 토박이다. 부산대를 졸업한 뒤 LG전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 김해시 공무원은 "김해를 정 씨만큼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일 때 비서관, 김정권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경남도지사였을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 지역 정치인은 "정 씨가 홍 대표의 측근인 점을 고려하면 자유한국당 시장 공천이 정리된 게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정 씨는 "당이 위기다. 사전 공천 내정은 있을 수 없다. 홍 대표에게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통해 평가받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자유한국당 소속 경남도의원, 김해시의원 들을 만났다고 한다. 최근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인사차 찾아갔다고 한다. 허 시장은 홍 대표가 경남도지사일 때 기획실장으로 일했고, 그때 김해 출신인 정 씨와 허 시장은 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당이 단합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내부에서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정치에 본격적 세대교체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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