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선발대회서 참가 자격 획득해
오는 26~29일 미국 뉴저지 주에서 행사 진행



김해여고(교장 황욱) 학생들이 미국 뉴저지 주 라이더대학교에서 열리는 '2017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CREDECA World Finals)'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김해시는 이달 26~29일 라이더대학교에서 열리는 '2017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 김해여고 창의융합동아리 2학년 김채빈, 문정애, 이도경, 이윤서, 정희주, 최혜인 등 학생 6명이 한국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 출전하게 된 김해여고 학생들.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는 뉴저지 주가 공식 인가한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창의력 전문기관인 세계창의력협회가 매년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는 대회다.
 
김해여고 학생들은 지난 1월 13~15일 열린 한국대표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세계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지난 2월 25일 열린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에서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해여고 학생들이 창의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학교의 탄탄한 창의 교육 덕분이라는 게 일반적 평가다. 김해여고는 지난해부터 교육 목표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양성'으로 새롭게 세우고 '사회문제 창의적 해결력 3종 경기'와 '골드버그 대회' 등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교내 대회를 열고 있다.
 
김해여고는 지난해부터 '창의융합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낸 학생들이 소속돼 있는 창의융합동아리는 동아리 가입 절차부터 쉽지 않다. 1시간에 20개 이상 아이디어 내기, 3분 동안 남을 웃길 수 있는 유머 감각 및 순발력, 새로운 것에의 도전 정신, 팀워크, 과제 집착력 등의 테스트를 통해 동아리 선배가 지원자를 직접 선발한다.
 
창의융합동아리는 관찰력을 키우기 위한 정밀 묘사, 발상의 전환을 통한 디자인 연구, 골드버그머신 창작교육, 경영마인드 제고 방안 및 우수 기업 분석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김해여고 학생들의 선전에 고무된 김해여고 총동창회는 대회 출전 경비 중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김해여고 창의융합 동아리 학생은 "그동안 동아리활동을 통해 쌓은 창의력으로 금빛 대드라마를 쓰고 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해여고/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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