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정경기서 천안시청 2-1 격파
김창대 선제골, 김지민 추가골로 승리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폭주기관차의 질주는 끝이 없다.'
 
김해시청이 올 시즌 무패행진 기록을 16경기로 늘였다.

▲ 김해시청 선수들이 천안시청 전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은 2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16라운드 천안시청 전에서 후반에 연거푸 터진 김창대의 선제골과 김지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김해시청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전·후반기에서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홈에서 4승4무, 원정에서 4승4무의 성적을 남겼다.

김해시청은 8승8무(22득점 11실점) 승점 32점을 기록해 이날 대전코레일을 1-0으로 누른 경주한수원(9승4무3패·승점 31점·23득점 12실점)을 승점 1점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해시청은 전반에는 부진했다. 볼을 오래 끌거나 자기 진영에서 주로 머물렀다. 전반전은 가까스로 0-0으로 마감했다. 

▲ 김창대가 첫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을 살린 건 윤성효 감독의 후반전 선수 교체 전략이었다. 그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측면 김혁진을 중원의 지언학으로 교체했다.

그는 무리한 슈팅 대신 측면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후반 28분 지언학이 측면으로 들어가는 곽성욱에게 공을 패스했다. 곽성욱은 페널티 박스를 벗어나는 먼 크로스를 시도했다.

김창대가 멀리서 뛰어와 헤딩으로 연결해 상대 골 왼쪽 구석에 공을 집어넣었다.
 
윤성효 감독은 첫 골 이후 다시 선수를 바꿔 유현규와 김지민을 투입했다.

▲ 김지민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추가골을 넣고 있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후반 36분 지언학이 왼쪽 측면으로 들어가는 김지민에게 공을 전달했다. 김지민은 상대 수비 1명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자 가볍게 상대 골 반대쪽으로 슛을 날렸다. 공은 데굴데굴 굴러가다 오른쪽 골대를 맞고 왼쪽으로 들어갔다.

후반 43분 김민규가 자책골을 내줬지만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김해시청은 오는 28일 강릉에서 최하위 8위로 처진 강릉시청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올시즌 강릉시청 전적은 2전전승에 5득점 2실점.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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