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명중학교(교장 고종근) 징검다리봉사단(지도교사 이지홍)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어르신 여름건강하게 보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노인 130여 명의 집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했다. 김해생명의전화 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순재) 봉사자들과 봉명중학교 징검다리봉사단 소속 학생 및 학부모들이 미창식품으로부터 후원받은 오리고기를 요리해 손수 도시락을 마련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말복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음식을 차려 드릴 수 있어 뿌듯했으며, 부모님과 같이 준비하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학생들이 어깨 마사지를 해 주자 즐거워하기도 했다. 한 할머니는 "무더운 날인데도 아이들이 늙은이들을 위해 고생을 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