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지난 18일 김해아이쿱생협 교육장에서 열린 미세먼지 강연에서는 "헉" 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미세먼지에 나름대로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모인 자리였지만, 전문가의 입을 통해 듣는 현실은 더 충격이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대기질 수준이 180개국 중 173위라는 설명에서는 기자의 입에서도 '헉' 하는 소리가 터졌다. 미세먼지 취재를 하면서 김해시 관계자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김해는 다른 지역에 비해 미세먼지가 심한 편이 아니다." 김해시에 시민 건강권을 맡길 수 있는 것인지 걱정스러웠다. 


예린>> "진영여중과 한얼중이 통·폐합되면 모교였던 한얼중은 없어지는 건가요?" 진영여중과 한얼중의 통·폐합 재추진 소식에 진영 구시가지 주민들이 들썩이고 있다. 모교가 사라진다는 아쉬움, 지역불균형이 커질 거라는 우려가 뒤섞인다. 반대하는 구시가지 주민들의 입장도, 늘어나는 학생 수 때문에 통·폐합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김해교육지원청의 입장도 모두 이해할 수 있다. 통·폐합과 이전 외에는 정말 해결책이 없는 걸까. 솔로몬의 지혜는 무엇일까. 


경민>> 진례면에서는 두 가지 색다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는 동화 <어린왕자>를 다룬 전시가, 김해분청도자관에서는 개관 8주년을 기념하는 도자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곧 어린이들의 방학이 시작된다. 무더운 여름 온가족이 함께 가까운 지역의 문화시설을 찾아 더위도 피하고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기를 추천한다.


미진>> 김해시립교향악단의 설립 여부를 놓고 어떤 말이 오가고 있는지 궁금해 김해시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처음이라는 듯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업무를 맡은 지 6개월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업무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게 금방 느껴졌다. 문화예술과 관련해 김해시에 전화를 걸었다가 '잘 모를 텐데'라는 생각에 답답해질 때가 더러 있다. 김해 문화예술의 미래도 답답해졌다. 나만 답답한 것인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