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위원 3명은 10일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을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10일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을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청

밀양시 박일호 시장은 이날 현지조사에 참석한 문화재위원 3명에게 영남루의 뛰어난 건축미와 인문학적 가치, 역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면서 국보로 승격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영남루를 배경으로 하는 주변 정비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고 관람 체계를 잘 정비해 국보 승격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루는 조선시대인 1365년 만들어진 대표적인 관영 누각 건축물이며, 1963년 보물 제147호로 지정됐다. 원래 밀양도호부 객사 부속건물로서 650년 이상의 연혁과 건축기록을 가지고 있다.

영남루는 동서 5간, 남북 4간의 팔작지붕에 좌우로 2개의 누각을 거느리고 있다. 수려한 주변 환경과 입지 조건을 잘 이용해 우리나라의 대표적 누각 건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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