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음악 공연, 미술 전시회 등
야외공터선 소품 판매 프리마켓



"연극과 음악, 예술체험이 더해진 여름축제 즐겨보세요."

진영한빛도서관은 18~19일 도서관 일원에서 '진영썸머아트페스타'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진영한빛도서관 상주단체인 ㈔경남페스티벌앙상블(대표 문해주 교수)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연극과 음악공연, 미술작품 전시, 프리마켓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페스티벌앙상블은 경남지역의 젊은 연주가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단체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신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최근 진영한빛도서관에서 열린 경남페스티벌앙상블 연주 장면.


축제 첫날은 연극으로 꾸며진다. 18일 오후 7시 도서관 누리마을 공연장에서 극단 '누리에'의 연극 '보이체크'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 1997년에 창단한 극단 '누리에'는 매년 1편 이상 순수 창작극을 제작하고 있으며, 번역극과 실험극을 공연하는 예술단체다. 2010, 2015년에 열린 부산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받기도 했다.

'보이체크'는 1821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일어난 실화를 다룬 사회비판적 희곡이다. 실업 상태인 이발사 요한 크리스티안 보이체크가 5세 연상의 과부 크리스티아네 우스트라를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축제 다음날인 19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간동안 도서관 누리마을 공연장에서 다양한 음악공연이 열린다. 경남지역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클랑'과 소리샘색소폰앙상블, 드피콘밴드, 진영농협풍물단, 윤슬합창단, 경남페스티벌앙상블 순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같은 시각 공연장 로비에서는 '누워서 보는 음악영화'가 진행된다.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 '어거스트 러쉬', '사운드 오브 뮤직', '라라랜드'가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담요나 의자를 준비해오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체험행사와 전시가 열린다. 도서관 앞 야외 공터에서 공예품과 여러 가지 생활소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열린다. 핫도그 등 맛있는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2대도 설치된다. 도서관 건물 한쪽 벽면을 악보그림으로 꾸며 보는 '특별한 노트' 행사와 작곡체험, 피아노 연주가가 돼 보는 '거리악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창녕호텔레시던스 작가들의 작품 10여 점이 전시된다.

진영한빛도서관 김영호 관장은 "가족 모두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시민 참여형 예술축제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10-6760-3691.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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