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재즈의 산 역사로 불리는 ‘더버드’.


‘제12회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
 더버드, JJA, 소울 스피커즈 등



다음달 1~3일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펼쳐지는 '제12회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에는 지역 출신의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드럼과 베이스의 만남 '임용훈·장태웅 듀오', 청소년 전통문화예술단체 '우리소리예술단', 퓨전 타악퍼포먼스 팀 '제이스틱'이 무대에 오른다.

임용훈과 장태웅은 각각 우리나라 최고수로 평가받는 테크니컬 드러머와 베이시스트다. 임용훈은 2013년 1집 'Dark&Light', 2015년 2집 'New Way'를 발매했다. 장태웅은 과거 가수 케이윌,  황치열, 버블시스터즈 등 유명 가수들과 함께 음악작업을 했다. '우리소리예술단(대표 박시영)'은 2003년 창단한 청소년 전통문화예술단체다.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장원, 초등부 장원을 배출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성 타악퍼포먼스 그룹 '제이스틱'은 몸으로 연주하는 '바디타'를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했다. '타악의 원초적인 악기는 사람의 손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차별화된 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2일 오후 7시에는 남성 힙합듀오 '소울 스피커즈'와 전설적인 힙합 그룹 M.H.IS 멤버였던 'MC Ray', 3인조 모던록 밴드 'JJA’, 여성보컬그룹 ‘가시내들', 달콤한 노래로 대중을 사로잡는 '로코밴드'가 출연한다.

'소울 스피커즈'는 김해 출신의 동갑내기 보노와 엔오엔으로 구성된 남성 힙합듀오다. 트랩과 붐뱁을 오가며 자신들만의 소울을 비트 위에 녹여내는 환상적인 랩을 구사한다. 지난 달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전국 랩 경연대회 '힙합레볼루션'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MC Ray'는 '소울 스피커즈'의 소속사인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의 대표다. 싱글앨범 '렛츠 드라이브', '블루 크리스마스', '이별파티'를 발매했다. 가수 드렁큰 타이거, 다이나믹 듀오 콘서트에서 오프닝 공연을 맡는 등 600여 회의 라이브 경험을 자랑한다.

서울 홍익대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JJA'는 기타, 드럼, 보컬로 구성된 3인조 모던락 밴드다. 김해 출신의 이수홍이 보컬을 맡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날 알아봐줘요', '보고픈 계절', '꿈을 미루지 마세요'를 포함해 여덟 곡의 자작곡을 선보인다. 여성보컬그룹 '가시내들'은 판타스틱 듀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김해를 방문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은 여성그룹 마마무의 '음오아예',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그들만의 개성 있는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로코밴드'의 '로코'는 달달하고 유쾌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해 출신인 보컬 김소현은 김경호 밴드에서 메인 코러스를 맡은 이력이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자작곡 ‘외계인’, ‘그린라이트’ 등을 부른다.

▲ ‘더버드’ 공연 모습.

3일 오후 7시에는 우리나라 재즈의 산 역사로 불리는 '더버드', 국내 최정상 뮤지션 그룹 '이부영 트리오', 재즈피아니스트 조수임과 최고의 디바 벨라로 구성된 '수임&벨라'가 무대를 꾸민다.

2001년 결성된 '더버드'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서울 국제 재즈페스티벌, 인도네시아 JAVA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에 초청받은 실력파 뮤지션이다. TV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러머', '아프리카를 날다', '빌리진'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부영 트리오'는 부산 출신의 재즈보컬 이부영이 이끄는 국내 최정상 뮤지션 그룹이다. 지난해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음반상'을 수상했다. 이날은 '매직', '아이 윌 웨잇 포 유', '원스 어폰 어 썸머타임' 등을 들려준다. 

김해 출신 재즈피아니스트 조수임과 대구 최고의 디바 벨라는 '수임&벨라'라는 이름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 수임은 미국 뉴욕대에서 재즈를 전공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를 연주한다. 벨라는 보컬을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줄 전망이다.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싱어송라이터 '변화무쌍'은 2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청소년창의소통콘서트'의 축하무대를 꾸민다. 데뷔앨범 '언니의 조언'은 인디 아티스트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메인에 소개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참견', '듣고 있나요', '독백', '포기' 등 4곡이 담겨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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