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문화재청 승인 거쳐 착공 2년만에 준공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진제 대종사가 현판 글



표충사는 사명대사 호국성지인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에서 17일 산문 준공 및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문화재청 박영근 차장,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과 불교계 지도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17일 호국성지 표충사 산문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표충사는 조계종 제15교구인데다 사명대사 호국성지이지만 그동안 산문 없이 개방돼 1000년 고찰의 이미지를 살리지 못했다. 또한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과 시민, 신도들이 찾는 명승지이면서 관문 역할이 미흡했다.

밀양시는 2015년 문화재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산문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준공했다. 산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이며 다포양식으로 건립됐다. 현판은 진제 대종사가 썼다. 정면에는 '호국성지 표충사(護國聖地 表忠寺)'를, 배면에는 '재악산문(載嶽山門)'을 새겼다.

박 시장은 축사에서 "표충사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1000년 역사를 가진 호국 불교의 성지로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유적지가 되도록 보존, 정비를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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