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월 2~23일 유적지 일대 진행
왕릉·왕비릉 최초 야간 개장 시도


김해시는 9월 2일~23일 가야유적지 일대에서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인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최초로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을 야간 개방하며, 가야사누리길 탐방로를 중심으로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 포스터.

문화재 야행은 아름다운 김해의 경치를 감상하는 '야경(景)'과 밤길을 걸어보는 '야로(路)', 가야왕궁터 발굴현장을 둘러보는 '야사(史)' 등 8개 주제로 이뤄져 있다. 행사는 모두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야행' 맛보기 행사인 소야행은 9월 2, 9, 16일에 열린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야유적 7선 걷기' 도보탐방 행사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미션게임 '왕도가야 고(go)'가 운영된다. 도보 구간은 대성동고분군과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봉황동유적, 국립김해박물관, 회현리패총, 해반천 가야의거리다.

본야행은 22~23일에 열린다. '가야유적 7선 걷기' 행사와 김해객사, 김해도서관, 김해문화의전당, 김해민속박물관 등 지역 명소 30개소를 둘러볼 수 있는 '가야문화 달빛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본야행 기간 동안 길거리에서는 공연이 진행된다. 수릉원 옆 아치형터널에서는 인도문화 공연이 열리고 수로왕릉 정문 옆에서는 김해오광대의 신나는 행사가 이어진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 30분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봉황동 유적공원~왕릉길~수로왕릉을 이동하는 '허황옥 신행길 행차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미라클 러브'도 공연된다. 김해뉴스

 배수진 시민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