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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괴롭힌 공황장애, 술 마시면 상태 더 악화<158> 이 상 민
  • 수정 2017.08.23 10:06
  • 게재 2017.08.23 10:05
  • 호수 336
  • 18면
  • 강유식 부산한방병원 진료원장(report@gimhaenews.co.kr)
   
 

가수 이상민은 기과(氣科)의 형상이다. 얼굴형이 네모꼴에 가까운 각진 얼굴을 기과라 한다. 기과는 기와 관련된 질환을 얻기 쉽다. 기는 몸 구석구석을 돌아가며 사람이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부족해져도 병이 되고, 돌아가다가 막혀도 병이 된다. 기가 부족해지면 기허증이라 한다. 이 때 소기(少氣), 단기(短氣) 같은 증상들이 동반된다.

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기울, 기체라 한다.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통증을 기통(氣痛)이라고 한다. 기가 거꾸로 치밀어 올라오기도 한다. 이것은 기역(氣逆)이라고 한다. 다들 순조롭게 운행이 되지 않아 생긴다.

크게 나눠서 보면 스트레스에 민감한 여성들은 기의 운행이 안 돼서 막혀서 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들은 타고난 기가 여성보다 부족하기에 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는 경우에는 남녀 상관없이 기의 흐름이 막히게 된다.

기가 막히면 막힌 부위에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배와 옆구리가 찌르듯이 아프기도 하며, 특이하게 허리가 아프기도 한다. 두통과 목, 어깨의 결림은 기가 막혔을 때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증상들 중 하나다.

이상민은 사업 실패 이후 상당한 부채를 짊어졌고, 알콜중독과 공황장애로 고생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한의서에서는 귀하게 살다가 천한 계급으로 떨어져서 생긴 병을 탈영(脫營)이라고 하며, 부자로 살다가 가난해져서 생긴 병을 실정(失精)이라고 한다. 명예나 돈을 잃게 되었을 때 병이 생기기도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탈영실정의 증상이 생기면 몸이 마르고, 기가 허해지고, 정기가 없어지며 기운이 없다. 감기도 아닌데 한기가 들기도 하며, 아무 일도 없는데 깜짝 놀라기도 한다. 식욕도 떨어지며 매사에 의욕이 없어진다. 탈영실정 증세가 생기면 형상과 증상에 따라 기를 보충해 주기도 하고, 심혈을 보충해 주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 박동 수가 증가한다. 식은땀이 나거나, 몸이 떨리고 후들거린다.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이 든다.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슴 부위에 통증이나 갑갑함이 느껴진다. 메스껍기도 하면서 복부에 불편감이 생긴다. 어지럽고 불안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춥기도 하고, 어딘가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기도 하다.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며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비현실감이 들거나 이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 통제가 안 되는 것 같으면서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낀다.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다 공황장애인 것은 아니며, 위의 증상들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난다.

공황장애의 증상들을 보면 화(火)와 관련이 있는 것들이 많다. 탈영실정의 증상과도 비슷한 것이 많다. 화를 다스리는 처방들과 침구 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 술은 화병이 있을 때 화를 더 부채질하는 역할을 하므로 음주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해뉴스 /강유식 부산한방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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