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17일 대성동고분군
1080배 등 다양한 행사 진행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가야불교의 의미를 알리고,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가야불교문화축제가 열린다.

㈔가야불교문화진흥원은 오는 9월 14~17일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제1회 가야불교문화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가야왕도 500년, 찬란한 가야문화 2000년 그 혼과 함께하는'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수로왕비 허황옥, 가락국사 장유화상 추모 영산제'와 '가야문화중흥기원 1080배' 등을 통해 가야불교와 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올해 행사는 가야불교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행복나눔1%나눔재단·가야문화예술인연합회가 주관한다. 부산 범어사,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대구 동화사 등 영남지역 주요사찰과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 가야불교연합회, 김해불교단체연합회, 김해역사인물선양회 등 단체가 후원한다. <김해뉴스>, 영남매일, BTN불교tv도 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2014년 5월 연지공원 인근에서 열린 1080배 정진대회에 참가한 불자들이 절을 하고 있다.


가야불교문화축제는 첫날 국악명창 김영임의 개막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막이 오른다. 이어 가야문화와 정신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108인 거리행진 퍼레이드, 선승 신공스님 발우공양 시연, 108번뇌 마음깨기, 스님과 함께 주먹밥 만들기 등 불교행사가 이어진다. 

남녀노소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홍도야 우지마라'로 알려진 김해 출신 가수 김영춘을 기리는 '김영춘 가요제'와 실버·주부·외국인·청소년 가요제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가수 함중아, 한혜진, 국악가수 박성진, 비스파, 걸그룹 BNG 등도 특설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가야불교문화진흥원의 이사장이자 봉행위원장을 맡은 바라밀선원 주지인 인해 스님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가야문화중흥기원 1080배다. 시민들에게 가야사와 가야문화에 관심을 환기하고,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제1회 가야불교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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