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주마 '인디언스타'(5세)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인디언스타는 지난 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제9경주·3세 이상 암말·1400m)에서 브라이트스타를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대회에는 인디언스타를 필두로 지난 코리안오크스(GⅡ) 이변의 주인공인 '제주의하늘', 관록과 경험의 '피노누아', '창세' 등에 이르기까지 최강 암말이 대거 출전해 승패는 그야말로 안개 속이었다.

인디언스타는 출발대가 열린 직후부터 결승선을 통과하는 1분 25.8초 동안 줄곧 선두를 지켰다. 직선주로에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인 뒤 직선주로 400m 지점에서 불완전한 주행으로 잠시 주춤거렸지만 끝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의 영예를 안은 임성실 기수는 "선행에 있어선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명마인 것 같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 능력을 믿고 달렸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